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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추천상품]국내펀드 키워드 '고배당·ESG'[국내펀드]'베어링고배당' 인기몰이…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도 눈길

이돈섭 기자공개 2021-10-26 08:46:44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2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분기 국내펀드 추천상품의 주요 키워드는 '고배당'과 'ESG'다. 미국 연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실시 가능성과 국내외 금리인상 기조 유지 여파에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들에 판매사 눈길이 쏠리고 있다.

22일 더벨이 취합한 올해 4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이 5개 판매사 추천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KB국민은행 △SC제일은행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이다. 베어링고배당은 직전 분기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 등 2개 판매사 추천을 받았을 뿐이다.

이는 올해 4분기 18개 판매사가 추천한 상품 중 '마이다스책임투자증권투자신탁[주식]'과 함께 가장 많은 추천 수다. 단 마이다스책임투자가 지난 3분기 9개 판매사 추천을 받고 이번 분기 5개 판매사 추천을 받으면서 영향력이 작아지고 있는 것과 달리, 베어링고배당은 시장 이목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베어링고배당(클래스A 기준) 펀드는 2002년 4월 설정된 주식형 펀드다. 내년 운용 20년째를 맞이하는 장수 상품이다. 베어링운용 하우스 자체 가치평가 모델을 적용, 배당 수익률이 높고 내재 가치가 우수한 국내 상장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벤치마크 지수로는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22일 현재 해당 펀드 포트폴리오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17.96%)다. 그 뒤를 포스코(3.38%), 현대차2우B(3.29%) 등이 잇고 있다. 해당 펀드의 운용규모는 2566억원.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60.48%로 벤치마크 수익률 47.97%를 웃돌았다.

SC제일은행은 연말 배당 효과를 노릴 수 있고 대형주 위주 구성으로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내 미국 연준 테이퍼링 시작과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기조 영향 속 자산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하방 압력을 제한할 수 있는 선택지로 봤다.

마이다스책임투자 외 마이다스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와 '마이다스우량채권1', '마이다스하이일드공모주알파' 등 3개 펀드도 판매사 한곳씩의 추천을 받아 명단에 남았다. 이 펀드들은 지난 분기 추천 리스트에 올라 이번 분기에도 유지되고 있는 상품들이다.


ESG 운용 전략을 내세운 펀드 인기도 상승세를 탔다. SC제일은행과 하나금융투자가 추천 상품 리스트에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증권자투자신탁[채권']을 추가했다. 이 펀드는 기존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에 더해 4개 판매사 추천을 받았다. 직전 분기 3개 판매사 추천을 받은 바 있다.

한국투자크레딧ESG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SG 메인 펀드로, 국내 대표적 채권형 ESG 펀드로 꼽히는 상품이다. 발행사 ESG 등급을 감안해 크레딧물에 투자한다. 지난해 6월 말 국내 ESG 단일 펀드 최초로 설정액이 1조5000억원을 넘으면서 시장의 집중적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트러스톤ESG레벨업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하나은행과 하나금투 등 2개 판매사 추천을 받으면서 주목을 끌었다. 해당 펀드는 직전 분기 하나금투 한곳 추천을 받았다. 하우스 자체적 ESG등급 평가를 실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ESG 변화에 초점에 맞춰 투자 비중을 조절하며 수익을 창출한다.

국내 단기물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거 등장한 점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우리단기채증권투자신탁'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신증권 등 4개 판매사 추천을 받으면서 가판대를 장식했고 '신한베스트크레딧단기증권자투자신탁[채권]'이 3개 판매사 추천을 받아 직전 분기에 이어 상당한 인기를 유지했다.

이 밖에 'KB스타단기채'와 '키움더드림단기채', '코레이트단기채', '하나UBS공모주알파단기채'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국내외 시장금리 인상추이가 계속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 투자 수요가 높아진 점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KTBVIP스타셀렉션'과 '타임폴리오위드타임', '미래에셋코어테크' 등도 주목을 끌었다. KTBVIP의 경우 기존 유안타증권에 농협은행과 신금투가 더해져 3개 판매사 추천을 받았다. 가치주 투자에 특화한 VIP자산운용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상품으로 2009년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303.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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