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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덴트, 빗썸 이사선임권 한자리 위메이드에 넘겨 장세근 사내이사 등기 최근 말소…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합류 예상

성상우 기자공개 2021-10-27 08:03:5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0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덴트가 빗썸코리아 이사 선임권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위메이드측에 내줬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와 함께 빗썸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 블록체인 신사업을 염두에 둔 비덴트와 위메이드의 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5일 위메이드측에 따르면 장현국 대표는 최근 열린 빗썸코리아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내정됐다. 장 대표는 추후 주주총회를 거쳐 빗썸코리아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최근에 업데이트 된 법인등기부등본을 보면 지난 3월 취임한 비덴트 장세근 사내이사가 최근 등기 말소됐다. 이 자리에 장현국 대표가 들어올 전망이다.

빗썸코리아 이사회는 대표이사인 허백영 대표를 비롯해 이정아·김영진·강지연·장현국 대표가 사내이사를 맡고 김재환 비티씨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이사회 내 이사선임권은 통상 지분율에 비례한다. 비덴트는 지난해말 기준 빗썸코리아 지분을 10.28% 보유 중이며 빗썸코리아를 73.98% 지분율로 지배하고 있는 빗썸홀딩스 지분도 34.22% 갖고 있다.

빗썸코리아에 대한 비덴트의 단일 지분율은 약 35.6% 수준이다. 빗썸코리아 전체 등기이사 6명 중 약 3분의 1에 대한 선임권을 확보하고 있다.

허백영 대표를 포함한 4명(허백영·이정아·김영진·김재환)은 빗썸 현 경영진 및 이정훈 전 의장측 인사로 분류된다. 이정아 사내이사는 지난해 이 전 의장과 김재욱 전 대표측이 경영권 분쟁으로 표 대결을 펼칠 당시 이 전 의장 측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김영진 이사는 빗썸코리아의 현 최고재무책임자(CFO)이며, 김재환 이사가 대표를 맡고 있는 비티씨인베스트먼트는 빗썸홀딩스가 설립한 벤처캐피탈(VC)이다.

위메이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매입을 통해 비덴트의 잠재적 2대주주가 됐지만 지분율로 보면 10% 후반대에 그친다. 비덴트에 대한 위메이드의 이사 선임권 역시 단 1명이다. 비덴트가 최대주주로 있는 빗썸코리아의 이사회에까지 이사 선임권을 주장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비덴트는 위메이드를 협업 파트너로 맞이하는 대신 빗썸코리아 이사선임권 2자리 중 하나를 내준 셈이다. 신사업 영역인 메타버스 및 NFT 분야에서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위메이드와 장 대표의 역할 비중이 크다는 것에 비덴트 역시 동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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