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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3억달러 채권 발행 성공 5년물, T+95bp 확정…투심 위축세 속 흥행 몰이, 데뷔전 성사

피혜림 기자공개 2021-10-26 14:05:4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07: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최근 시장 변동성 고조 등으로 한국물(Korean Paper) 시장 투심이 이전보다 위축되는 양상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무사히 데뷔전을 마쳤다.

KB증권은 25일 오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북빌딩(수요예측)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5T)에 125bp를 더한 수준이다.

투심은 뜨거웠다. 14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모이는 등 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흥행에 힘입어 KB증권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IPG 대비 30bp 절감한 95bp까지 끌어내렸다. 쿠폰(coupon) 금리와 일드(yield)는 각각 2.125%, 2.149%다. 발행 규모는 3억달러다.

최근 시장 변동성 고조 등으로 이슈어들의 흥행세가 한풀 꺾이기도 했으나 KB증권 조달에는 무리가 없었다.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한국물에 대한 주문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시장금리 상승세와 투심 위축 등이 맞물린 결과였다. 반면 KB증권은 은행계 증권사로서의 안정성 등에 힘입어 발행액의 5배에 달하는 수요를 확보했다.

KB증권은 이번 발행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으로 조달처를 넓혔다. KB증권이 달러화 채권을 찍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로의 도약 이후 해외 투자 및 진출 등에 속도가 붙자 외화 시장으로 발을 넓히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 대형 증권사는 속속 외화채 데뷔전에 나서고 있다.

KB증권의 국제 신용등급은 A-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KB증권에 각각 A3,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KB증권 홍콩,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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