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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AI 개발 '마인즈랩' 엑시트 본격화 지분 일부 매도해 60억 확보, AI기반 인공인간·메타버스 등 확장 장기적 회수 전략

이종혜 기자공개 2021-11-30 10:58:4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6일 16: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포트폴리오의 회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코스닥에 데뷔한 AI 가상인간 전문 기업인 마인즈랩 엑시트(투자금 회수)에도 돌입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와 LB유망벤처산업펀드로 2016년 마인즈랩에 투자했다. 마인즈랩이 상장에 성공하면서 5년 만에 회수길이 열렸다. 투자에 이용한 펀드들의 만기 여유가 있고, 마인즈랩의 성장 전망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회수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마인즈랩 19만9150주를 장내매도해 60억원을 회수했다.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에서 회수금을 확보했다.


LB인베스트먼트가 마인즈랩의 재무적 조력자로 나선 이유는 회사가 쌓아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기계학습)과 AI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2014년 설립 당시 빅데이터 프로젝트에 주안점을 뒀던 마인즈랩은 삼일PwC컨설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빅데이터 프로젝트로 탄생한 합작회사 형태였다. 빅데이터에서 점차 인공지능 기반의 개발사로 진화해나갔다.

2017년부터 AI 개발사업에 매진한 뒤 자체 개발한 AI 엔진은 40여 개에 달한다.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AI 제작에 특화되어있다. AI를 적용한 상담원, 돌보미, 경비원, 회의록 등의 서비스를 개발해 신한은행, 현대해상, 포스코, 삼성전자 등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시각, 청각, 언어 등 종합 인공지능을 갖춘 인공인간(MI)을 최초로 선보여 기술력과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B2C)용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영어교육회사 마인즈에듀와 공동으로 AI기반 개인 전화영어 서비스인 ‘AI 플러스 전화영어’를 내놓았다.

마인즈랩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에서 AA와 A등급을 받고 지난 23일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기업가치는 1500억원 이상이다. 2015년 VC로부터 첫 투자 유치했을 때 인정받은 밸류보다 10배 이상 높아졌다. L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BSK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등이 주요 재무적투자자(FI)다.

LB인베스트먼트의 잔여지분은 36만9140주(6.11%)다. 지난 25일 종가 3만4850원을 적용하면 잔고의 평가가치는 129억원이다. 투자에 이용한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2023년), LB유망벤처산업펀드(2026년)의 운용 기간이 여유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으로 회수할 전망이다. 멀티플 4배 이상이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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