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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나우IB캐피탈, 효자펀드 'M&A 1호' 실적 견인안정적 펀드 운용 '수수료·관리보수'↑, 우상향 지속

이광호 기자공개 2021-12-02 07:20:4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의 펀드 운용 수익이 꾸준히 늘고 있다. 나우M&A투자펀드1호와 나우그로쓰캐피탈PEF를 중심으로 관리보수가 발생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나우IB캐피탈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매출액) 129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17.6%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4억원으로 22.2% 늘어났다.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까지 향상됐다.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장부상 계상되는 지분법이익보다 유의미한 현금흐름을 일으키는 수수료 수익이 증대됐다. 하반기 나우IB캐피탈의 수수료 수익은 66억원으로 전년대비 8억원 불어났다.

나우IB캐피탈의 수수료 수익은 주로 벤처펀드와 사모펀드 운용 및 기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14개의 펀드 운용 관련 수수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컨설팅 수수료는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효자 역할을 한 펀드는 2019년 10월에 결성한 1000억원 규모의 '나우M&A투자펀드1호'다. 나우IB캐피탈은 이 펀드 운용을 통해 하반기에 15억원의 관리보수를 벌어들였다. 이어 '나우그로쓰캐피탈PEF'에서 11억원이 유입됐다.


이밖에 나우2호기업재무안정PEF, 나우에이스파트너십펀드, 나우농식품세컨더리투자펀드1호, 나우농식품투자펀드4호, 엔에이치나우농식품1호PEF 등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나우농식품투자펀드2호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청산 절차를 마무리 중이다.

14개 펀드의 관리보수로 인해 수익은 늘었지만 성과보수는 받지 못했다. 2019년 '나우일본테크놀로지투자펀드1호'를 통해 6억원을 받은 뒤 별다른 변화가 없다. 다만 나우농식품투자펀드2호 청산이 임박한 만큼 조만간 성과보수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분법이익은 줄었다. 지분법이익은 벤처조합과 PEF 조합이 기업에 투자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에 반영된다. 나우IB캐피탈은 17억원의 지분법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34억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뒷걸음질 쳤다. 특히 '나우턴어라운드성장사다리펀드1호PEF' 영향이 컸다.

배당도 실시했다. 나우IB캐피탈은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 총 14억원을 배당했다. 투자자 신뢰 측면에서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며 주주 친화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자기자본은 오히려 늘었다. 자본총계는 785억원에서 805억원으로 증가했다. 194억원가량 유보해 놓았던 이익잉여금도 266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런 가운데 부채총계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호조와 맞물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한편 최대주주인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의 지분율은 35.5%에서 35.1%로 소폭 줄었다. 솔프레인홀딩스 역시 33.3%에서 33%로 줄었다. 반면 자기주식 지분은 0.3%에서 1%로 늘었다. 나우IB캐피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화학재료사인 솔브레인을 모회사로 둔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이승원 대표가 전문경영인으로 투자와 운영을 총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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