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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SRI채권 첫 발행…녹색금융 확대 의지 800억 규모, 전액 차환재원…한기평 인증 결과 최고등급 획득

이지혜 기자공개 2021-12-01 15:17:03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이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을 처음으로 발행했다. 녹색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소 등에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사업에 대출을 제공하는 용도로 쓰인다. 한국기업평가에서 인증평가를 받은 결과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이 29일 녹색채권을 모두 8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만기는 2년 2개월물 500억원과 3년물 300억원으로 구성했다. 조달금리는 2년 2개월물이 2.423%, 3년물 2.488%로 책정됐다. KB증권이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산은캐피탈은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연료전지와 태양광발전소 △이차전지 소재와 전기차 충천기 생산업체 △폐기물처리업체 지분투자 재원으로 쓴다. 이밖에 ESS 설치사업 대출재원으로 투입한다. 다만 모두 차환용도다.

ESG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 산은캐피탈은 기획관리본부 산하에 미래혁신단을 새로 설립했다. 미래혁신단은 ESG와 관련해 새로운 업무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미래혁신단을 필두로 KDB산업은행과 연계해 영업을 진행하는 한편 ESG 관련 신산업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녹색금융 등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국기업평가는 “산은캐피탈이 KDB산업은행의 자회사로서 지속가능금융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녹색과 상생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투자와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ESG 내재화 수준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산은캐피탈의 녹색채권은 한국기업평가에서 인증평가를 받은 결과 최고등급인 G1을 획득했다.

산은캐피탈은 1972년 KDB산업은행이 출자해 설립된 여신전문금융사다. 한국기술금융을 합병해 현재 산은캐피탈이 됐다. 최대주주는 KDB산업은행으로 상반기 말 기준 지분 99.92%를 보유하고 있다. 설비리스와 벤처투자, 기업대출을 등 기업금융과 자동차금융 등 리테일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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