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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人사이드]이재근 국민은행장 내정자, 재무·영업·전략 '삼박자'팬데믹 속에서도 영업그룹서 수익창출 성과, 지주·은행 업무 두루 경험 장점

김현정 기자공개 2021-12-02 09:21:0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1일 12: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사진)이 KB국민은행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과연 어떤 성과평가가 그를 이 자리까지 이끌었는지도 이목을 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난관 속에서도 영업그룹 부행장으로서 커다란 수익창출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새로운 비대면 업무환경이 펼쳐진 가운데서도 신(新) 영업전략을 펼쳐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는 평도 받는다. 오랜 기간 CFO를 역임하며 길러온 내공을 봤을 때도 리딩뱅크 은행장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이 이사부행장을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대추위는 이 행장 후보가 조직 운영 전반의 탁월한 경영감각과 비전을 보유하고 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이 행장 후보가 차기 행장으로 발탁된 주된 이유는 최근 팬데믹 상황 속 영업그룹장으로서의 공적을 인정받은 영향이 컸다는 후문이다. 이 행장 후보가 영업그룹 부행장에 오른 건 2020년 1월이며 한 달 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약 1000여개 점포관리를 총괄해야 하는 영업부행장으로서 코로나19는 최악의 조건이었다. 고객의 이동이 크게 제한될 뿐 아니라 업무시간 축소 등 시시각각 영업 환경이 바뀌었다. 직원들 상당수가 재택근무와 분산근무에 들어가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기존과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했다. 이 행장 후보는 이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며 국민은행이 타행 대비 우월한 영업력을 갖추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그는 1966년생의 젊은 임원으로 현장에서 열린 소통과 MZ세대 감성을 공감한 수평적 리더십으로도 유명하다. 은행 내 유일한 이사부행장에 올랐을 당시 총 6명이 부행장으로 승진했는데 그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다. 현재의 은행 플랫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있어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평이 나온다.

KB금융 관계자는 “이 이사부행장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으로도 국민은행의 영업력을 높였다"며 "조직이 가야할 방향과 영업전략을 빠르게 세워 국민은행이 좋은 실적을 거양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고 말했다.

'재무통'으로서의 역량도 충분하다. 이 행장 후보는 그동안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치며 재무전략에 능통한 전문가로 꼽힌다. 허인 행장이 과거 이 행장 후보에게 영업총괄 업무 중책을 맡긴 건 그가 오랜 기간 CFO를 역임하며 길러온 내공이 현장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지주와 은행을 오가며 일했다는 점도 KB지주 최대 계열사의 수장으로서 적합해 보이는 배경이다. 이 행장 후보는 그간 지주와 은행에서 재무기획과 경영기획, 전략 등 핵심 보직을 맡아왔다. KB지주 비서실장과 국민은행 판교테크노밸리 지점장을 지내고 다시 지주로 가서 재무기획부장과 재무기획 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이후 은행으로 넘어가 경영기획그룹 상무와 전무를 보낸 뒤 2020년 1월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에 올랐다.

최근 2년 등기이사로서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 활동한 만큼 전문성도 높다. 이사부행장은 부행장들의 의견을 한데로 조율해 이사회에서 피력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요하는 자리인데 그간 경험들이 다양해 해당 역할에도 좋은 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다른 관계자는 “이 행장 후보의 경우 초년 시절 전략에도 있었고, 오랜 기간 다양한 업력을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조직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가야할 길이 있으면 누구보다 많은 고민을 하고 뚝심있게 추진하는 인물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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