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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산업 2대주주 등극 스톤브릿지, 밸류업 전략은 볼트온 통해 폐기물 원료 시장 장악·수출 확대 복안

서하나 기자공개 2021-12-08 08:10:4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7일 10: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스톤브릿지)이 바이오디젤 제조사 단석산업에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향후 단석산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폐기물 원료 수급 시장을 장악해 밸류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최근 바이오디젤 제조사인 단석산업 구주주들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거래금액은 약 800억원 초반대 규모로 잔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스톤브릿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단석산업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투자는 구주를 인수하는 구조로 이뤄져 회사에 신규 자금 유입이 없지만, 앞으로는 기업가치 향상에 필요한 투자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톤브릿지는 폐기물 원료 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여 수익률을 점차 높여간다는 복안이다. 단석산업과 스톤브릿지는 인수합병(M&A)이나 전략적 지분 투자 혹은 선급금 지급을 통한 원료 소싱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폐기물 원료시장의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바이오디젤 사업의 수익성은 폐기물 원료 수급에 달렸다. 단석산업의 경우 폐식용유를 기반으로 바이오디젤을 만들지만 일부 경쟁사의 경우 팜유를 수입해 바이오디젤을 만든다.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 대경오앤티는 동물성 유지를 원료로 바이오디젤을 제조하지만 폐식용유도 원료로 사용한다.

단석산업 바이오 평택2공장.

국내 폐식용유 수거 업계는 영세한 기업들이 난립하는 구조다. 단석산업은 폐식용유를 원료로 한 바이오디젤 시장에서 점유율이 50%를 웃도는 국내 1위 업체다. 향후 폐식용유 외 동물성유지 등 다른 폐기물 원료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형 성장이 이뤄지면 약 5년 뒤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단석산업의 수출 확대도 중요한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바이오디젤 제품의 가격을 책정할 때 원료의 종류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폐식용유 같은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하면 탄소 감축 효과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어 좀 더 비싼 값에 판매할 수 있다. 단석산업은 지난해 수출 비중이 내수 매출보다 약 6대4 정도로 높아졌다.

단석산업은 바이오디젤 제조업계에서 흔치 않게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기업이다. 직접 폐기물 원료를 수급하고 바이오디젤을 제조해 내수나 수출을 통해 판매하는 구조다. 올해 9월 LG화학과 공동으로 차세대 바이오오일 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한 만큼 이와 관련한 투자도 이뤄질 전망이다.

바이오디젤은 아직까지 틈새시장(Niche marekt)에 가깝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산업이다. 경유에 바이오디젤을 의무혼합하는 비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 6월 3%였던 비율은 7월부터 3.5%로 상향됐고 3년마다 0.5%포인트씩 올라 오는 2030년에는 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최근 기존 5%보다 높은 비율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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