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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사외이사로 이인재 전 삼성카드 부사장 영입 삼성 금융계열사 최초 등기임원 역임한 IT전문가

한희연 기자공개 2022-01-03 07:36:08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0일 08: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이인재 전 삼성카드 부사장(사진)을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힌다. 업계내 대표적인 여성 IT전문가를 영입해 심화되고 있는 금융업권 내 디지털 경쟁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인재 전 삼성카드 부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사외이사 후보추천을 위한 임추위는 두달여간 총 3회 열렸으며 5명의 위원들(김명희·박원식·윤승한·임상현·노용훈)이 참여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같은 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후보 추천안이 가결돼 사외이사 후보의 최종 선임이 이뤄졌다.

올초 사외이사로 선임됐던 김명희 이사는 최근 있었던 인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사령탑인 CDO로 발탁됐다. 비상임이사로 지위가 변경됐고 사외이사자리가 공석이 됐다.

신한은행은 "대표적인 여성 IT전문가로 국내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며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으며,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이 풍부하다"고 사외이사 추천 이유를 밝혔다.

신임 이 사외이사는 지난 2019년 삼성카드 부사장으로 올랐다. 삼성 금융계열사 최초로 부사장이자 등기임원으로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1963년생으로 동덕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산업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1993년 미국 콜럼비아대에서 산업공학 석사를 졸업했고 1994년 삼성SDS 컨설팅사업팀에 입사했다. 2007년 삼성전자 IS기획팀을 거쳐 1998년 루슨트테크놀로지 등에서 경력을 이어나갔다.

2002년 미국 콜롬비아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 사외이사는 2003년 삼성카드에 영입돼 2007년 정보전략담당 상무, 2013년 경영혁신실장(전무) 등을 지냈다. 2015년부터 디지털본부 전무로 재직하다 2019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디지털본부장을 역임했다.

최근 사회 전반의 분위기에 힘입어 금융권에서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상황이다. 또한 주요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여성 임원이나 여성 사외이사를 적극 발굴하려는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신임 이 사외이사는 최근 금융권 주요 화두인 두 축을 모두 충족하는 인물인 셈이다.

이날 신한은행은 임시주총을 열고 이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한편 비상임이사로 김명희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김 이사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장과 SK텔레콤 IoT 솔루션사업 본부장을 역임하고 올해 신한은행 사외이사로 활약해 왔다. 이번 인사로 사외이사에서 그룹 CDO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또 류찬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상임감사위원으로 최종 선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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