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링크인베스트, 2년만에 블라인드 펀드 선보인다 120억 규모 시드투자·밀착 멘토링 초점, 상반기 1000억 팔로우온 펀드 결성 예고
이종혜 기자공개 2022-01-06 11:08:3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4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가 2년 만에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나섰다. 이번 펀드로 디지털화되는 플랫폼, 커머스, ICT, 바이오 등 분야의 초기기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파트너뿐만 아니라 컨설팅, 운용사 등 실무진으로 ‘멘토크루’를 꾸려 밀착 멘토링에 나선다는 목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의 120억원 규모 '트랜스링크데이원투자조합V' 결성이 임박했다. 지난해 12월말 한국성장금융 프런트원 위탁운용사가 진행한 위탁운용사(GP)로 낙점돼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트랜스링크데이원투자조합V’ 펀드에는 성장사다리펀드와 디캠프가 각각 70억원, 30억원 총 100억원을 출자한다. GP인 트랜스링크인베스먼트가 20억원을 더해 1월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목적 투자 분야는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프론트원, 디캠프 연관 기업에 투자하면 된다. 디데이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도 60억원 이상 투자한다. 이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프록시헬스케어 등 디캠프 발굴 기업에 투자했다. 이번 펀드로 초기기업에 3~5억원 규모로 30개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박희덕 대표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박 대표는 삼성물산에서 한국기업의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다가 2000년도에 KTB네트워크로 입사해 실리콘밸리 등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경험을 쌓았다. 핵심 운용 인력으로 김범수 부대표, 김철희 전무, 임성호 팀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펀드 운용 전략은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만큼 ‘멘토크루'를 전진 배치한다. 기존에 투자하면서 쌓아온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의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멘토는 20여명으로 국내외 대기업, 컨설팅 회사, 피투자기업의 실무진들로 구성된다. 한 달에 2회 ‘트랜스링크 패밀리데이’등을 개최해 밀착 멘토링에 나선다.
박희덕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이번 펀드로 30여개 초기기업에 시드투자를 하고 상반기에 10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를 바로 결성해 팔로우온을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VC)인 트랜스링크캐피탈과 박희덕 대표 등 한국 창업자들이 2016년에 합작해서 만든 국내 VC다. 한국과 미국 초기기업에 투자하며 마켓컬리, 브랜디 초기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팔로우온(후속투자) 이후 포트폴리오의 해외 진출, 유통망 연계, 시장확대, 인력확충 등 밸류업 지원에 일가견이 있는 VC다. 국내외에서 20여년 이상 경험을 쌓은 파트너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식 투자를 국내에 정착시켜왔다. 해외 벤처캐피탈과 국내 스타트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운용자산규모(AUM)는 1461억원 규모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콘텐츠 유통 서비스' 패스트뷰, 100억 자금 유치
- 스마일게이트인베, 초기기업 투자펀드 결성 지원 '박차'
- 메타버스 겨냥하는 크릿벤처스, 300억 펀드 '출항'
- 우본, 코인베펀드 운용사 선정 돌입…비독립계 PE 경쟁 치열
- 국민연금, 올 국내 사모대체 출자액 3조 넘긴다
- "투자자 끼 분출, 큰장 선다" 강방천의 빅픽쳐
- 신한운용 아픈 유산 전주페이퍼, 효자로 거듭날까
- 통합 신한운용, 대표이사 인사권 대폭 강화
- 유진운용, 계열 자금 50억 OCIO펀드로 굴린다
- [키움인베스트먼트를 움직이는 사람들]기술 분석 강점인 전천후 바이오 심사역 강민수 이사
이종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LB인베스트먼트 Road to IPO]7개 유니콘 라인업, 역대급 엑시트 예고
- [LB인베스트먼트 Road to IPO]'S급 성적표' 성과보수 9년 연속, 유니콘 퀀텀 성장 파트너
- [LB인베스트먼트 Road to IPO]벤처투자 명가, 톱티어 VC 기틀 다진다
- 청담글로벌, IPO 성공 자신감 원천은 '실적'
- '치열한 접전' 산재보험기금 출자사업, 21곳 몰렸다
- [VC 투자기업]프롭테크 집토스, 임대주택 DB로 승부수 띄운다
-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바이오·헬스케어 초기 투자 강화한다
- '바이오 모범생' 출현이 절실한 이유
- 쿼드벤처스, 김주희 이사 영입…AI·빅데이터 전문성 강화
- '코스닥 노크' 캡스톤파트너스, 주관사 'NH투자증권' 낙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