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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S 업무 만족도 조사]NH증권, 최상위권서 각축전…위험관리만 1위9개중 7개 '만족' 평가…모든 항목서 점수 상승

허인혜 기자공개 2022-01-10 08:12:26
NH투자증권은 1위사인 삼성증권에 간발의 차이로 밀리며 2위를 기록했다. 9개 평가항목 중 7개 부문에서 '만족'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전년(2020년)과 비교해 9개 평가항목 모두 점수가 상승하며 서비스 질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위험관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벨이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PBS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NH투자증권은 35곳의 자산운용사로부터 45점 만점에 합계점수 37.20점을 받았다. 1위인 삼성증권이 38.84점을, 3위인 한국투자증권이 35.22점으로 집계됐다. 전년 전체 PBS 사업자 중 3위를 기록했던 NH증권은 2021년 한 계단 도약해 2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는 2021년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으며 각 운용사가 계약을 맺고 있는 PBS에 한해 응답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설정기간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에 오른 운용사만 설문을 진행했다면 2021년1월부터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헤지펀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만족도 조사 항목은 PBS의 주요 업무인 △대차(Securities lending & borrowing) △차익거래·신용공여(Cash lending) △스왑(Swaps)·해외지원(Overseas Business) △주문처리(Trading) △시딩(Seeding)·자금유치(Capital introduction) △위험관리(Risk management) △마케팅(Marketing) △수탁관리자(Custodian) 등에 대해 진행됐다. 여기에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추가해 모두 9가지 항목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NH증권은 전년 대비 모든 항목에서 평가점수가 상승했다. 2020년에는 9개의 평가항목 중 7개에서 3점대의 점수를 받았지만 2021년 만족도 조사에서는 7개의 항목에서 4점 이상의 점수가 매겨졌다.

위험관리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전년 위험관리 부문에서 3.96점을 받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저평가 받았던 수탁업무 부문도 4.17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대차 업무, 스왑·해외지원 부문, 주문처리와 마케팅, 서비스 전반에 대한 평가도 4점을 넘겼다.

3점대를 받은 차익거래와 시딩·자금유치 부문도 각각 3.97점과 3.91점으로 만족(4점)과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두 항목 모두 삼성증권에 이은 2위다. 1위인 삼성증권과 모든 항목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PBS 서비스사 중 한 항목이라도 1위를 차지한 곳은 삼성증권과 NH증권이 유일하다. 2020년에는 6곳의 사업자 중 4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삼성증권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자산운용사들은 외부 금융사와의 협업, 업무 지원 능력과 전문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시장 상황이 변화하며 자산운용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보다 세심한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NH증권의 오랜 업력과 안정성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PBS 업무를 위한 유가증권 서비스팀을 신설한 NH증권은 2011년 팀을 프라임브로커리지 본부로 확대개편했다. 대차전담 데스크와 델타원 파생데스크 등도 NH증권이 처음 선보인 서비스다. 글로벌 PBS와의 네트워크도 NH증권의 강점으로 꼽힌다.

옵티머스 사태를 거치며 의기소침했던 비즈니스를 다시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이은 펀드사고로 PBS 사업이 움츠러든 사이 오히려 계약고를 공격적으로 늘리며 승부를 걸었다.

NH증권이 PBS 사업 확대에 팔을 걷은 만큼 점유율 확대와 만족도 상승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정기인사를 통해 임계현 프라임프로커리지(PrimeBrokerage)본부 본부장을 선임했다. 2021년 11월 말을 기준으로 NH증권의 PBS 계약고는 9조660억원이다. PBS 사업자 중 처음으로 계약고 9조원을 넘겼다. 점유율은 24.8%로 KB증권(23.7%)과 삼성증권(23.3%)을 누르고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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