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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 컨퍼런스 2022]'美 점유율 1위' 텔라독으로 점쳐보는 韓 원격의료작년 7600만명 사용자, 2조원 이상 매출...외연 확장에 적자 유지

임정요 기자공개 2022-01-17 08:28:2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4일 17: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텔라독(Teladoc)은 미국 점유율 1위 원격진료 회사다. 암웰(Amwell), 생명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와 시그나(Cigna) 등이 텔라독과 파이를 나눠가지고 있다. 국내 원격진료 기업들에겐 앞서 간 선례로 스터디되는 대상 중 하나다.

2002년 설립된 텔라독은 코로나19를 거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작년 기준 7600만명 사용자에 잠정매출은 20억 달러(2조 3700억원) 이상으로 2018년 대비 69% 연평균성장률을 보였다.

제이슨 고빅(Jason Gorevic) 텔라독 CEO는 10일 JP 모간 헬스케어컨퍼런스 메인트랙에서 발표하며 '전인적 솔루션을 통한 성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원격진료는 개별솔루션(Point solution), 건별 청구(Fee for service), 환자와 벤더 관계(Vendor-relationship)이지만 텔라독은 전인적(Whole-person), 가치중심적(Value/risk based), 환자와 파트너 관계(Partner-relationship)를 구축해 장기적인 매출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고빅 대표는 "소비자의 82%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원격진료과 대면진료의 경쟁력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환자들이 원격진료로 기대하는 것은 긴급의료보다 꾸준한 정신·신체 건강 관리"라고 분석했다.

정신건강, 만성질환 관리, 비대면 진료 등 총체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을 위해 텔라독이 선택한 성장전략은 M&A다.

2015년 나스닥 IPO를 이룬 후 9건의 기업인수로 외연확장을 이루며 원격진료 서비스를 세분화했다. 베터헬프(Better Help), 베스트닥터스(Best Doctors), 스탯닥터스(Stat Doctors), 헬씨이스트유(Healthiest You), 어드밴스메디컬(Advance Medical), 메디신다이렉트(MedicinDirect), 인터치헬스(InTouch Health), 리봉고(Livongo), 마이스트렝스(MyStrength)와 흡수합병하며 회사를 키웠다. 현재 임직원 수는 5000명이다.

늘어나는 매출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은 아직이다. 특히 리봉고와 인터치헬스를 인수한 2020년엔 4억8000만 달러 순손실로, 전년 9800만 달러 순손실 대비 390%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고빅 대표는 "향후 3년간 매년 25~30%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한명의 사용자가 텔라독이 제공하는 모든 솔루션에 가입한다는 가정 시 인당 월 68달러의 매출이 발생한다"며 "현재까지 인당 매출액은 2달러 50센트 수준이지만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선 규제로 막혀있던 원격진료 산업이 코로나19 덕에 일시적으로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의대생 출신 장지호 대표가 2020년 12월 설립한 원격진료와 약 배송 서비스 플랫폼 회사 '닥터나우'는 1년 여 만에 90만 사용자를 달성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팬데믹 상황에 일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일어나고 있지만 사업이 지속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논의 중"이라며 "(원격진료가) 해외에선 이미 활성화된 서비스기 때문에 국내 시장의 원격진료 합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최근 닥터나우, 엠디스퀘어를 중심으로 굿닥, 솔닥, 메라키플레이스(나만의닥터) 등 13개사가 원격진료산업협회를 만들어 규제 완화를 위해 정부, 의료계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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