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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장수펀드 약진…파인밸류 공모주 전략 '주효'[헤지펀드/설정기간별 수익률] 운용기간 5년 이상 평균 17.1%

이돈섭 기자공개 2022-01-20 08:14:3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4: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는 장수 펀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설정 기간이 오래된 펀드 대부분이 지난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파인밸류자산운용의 공모주 전략 헤지펀드들이 수익률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으면서 주목을 받았고, DS자산운용 펀드들의 성과들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운용기간 3년 미만 신생 펀드는 펀드별 격차가 컸지만 특히 블래쉬운용 펀드의 성과가 도드라졌다. 블래쉬운용의 에쿼티 헤지 전략구사 펀드는 작년 한 해 수익률로만 248%를 기록하며 리그테이블 대상 헤지펀드 481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년 이상 장수펀드 평균 수익률 17.1%…파인밸류운용 공모주 성과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설정기간 1년 이상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인 국내 헤지펀드 중 운용기간이 5년 이상(2016년 12월 이전 설정)인 펀드는 총 51개로 평균 수익률은 17.1%였다. 51개 펀드 중 5개 펀드를 제외한 46개 펀드가 지난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파인밸류 PreIPO플러스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이었다. 2016년 7월 설정된 이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85.2%, 작년 한해 수익률은 64.5%였다. 프리IPO 구주뿐 아니라 보통주와 RCPS, CB, BW 등 다양한 비히클 투자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지난해 말 설정액은 42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6억원가량 증가하며 순항하고 있다. 파인밸류운용은 회계사 출신 최호열 대표를 비롯해 하우스 주요 키맨들이 공모주 투자에 주력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 사업영역 성과는 자타공인 업계 톱 수준이라는 평가다.


장기운용 펀드 수익률 2위에도 파인밸류운용 상품이 올랐다. '파인밸류 IPO플러스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이 작년 한 해 62.1%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다. 2016년 1월 설정돼 249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이 펀드 역시 공모주 투자에 주력하는 이벤트드리븐 전략 구사 상품이다.

그 뒤를 이은 상품은 DS운용의 한자 시리즈 펀드다. '디에스 珍(진) 일반 사모투자신탁'이 작년 한 해 54.5% 수익률을 기록하며 3위에 안착했다. 설정액 143억원 규모의 이 펀드는 2016년 5월에 설정됐으며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한다. 2016년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219.4%를 기록하고 있다.

'디에스 正(정) 일반 사모투자신탁', '디에스 昇(승) 일반 사모투자신탁' 등이 지난해 각각 52.7%, 44.6%의 수익률을 내면서 그 뒤를 이었다. 이 펀드들 역시 '디에스 珍' 펀드와 마찬가지로 2016년에 설정돼 주로 롱바이어스드 전략에 주력했다. 두 펀드 설정액은 각각 249억, 186억원이다.

에이치알운용의 '에이치알 다빈치 멀티 일반 사모투자신탁'도 지난해 42.6% 수익률을 내며 순항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의 '타임폴리오 The Time-M 일반사모투자신탁', '타임폴리오 The Time-A 일반사모투자신탁', '타임폴리오 The Time-F 일반사모투자신탁' 등도 38% 안팎 수익률로 이름을 올렸다.

◇운용기간 3~5년 다양한 하우스 포진…쿼드 프로젝트원 126.8%

운용기간이 3년 이상~5년 미만(2017년 1월~2018년 12월 설정)인 헤지펀드는 99개로 이들 펀드의 작년 한 해 평균 수익률은 16.6%를 기록했다. 해당 99개 펀드들 중 19개 펀드를 제외한 80개 펀드가 많게는 126.8% 적게는 0.04% 수익률 등을 기록하며 작년 한 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운용기간 5년 이상 펀드 수익률 상위권 면면과 비교해 다양한 하우스들이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쿼드자산운용이 최상위 수익률을 달성하고 트라움자산운용과 NH헤지자산운용이 뒤를 쫓아가는 모양새였다. DS운용과 파인밸류운용, 비앤아이자산운용 등이 수익률 상위 열 손가락안에 들어가면서 이목을 끌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쿼드운용의 '쿼드 콜라보 프로젝트원 일반 사모투자신탁'의 지난해 수익률은 126.8%였다. 같은 기간 운용규모는 187억원이었다. 미국 헬스케어 비상장 물량을 주로 담고 있는데 지난해 네오이뮨텍 상장으로 '잭팟'을 터트리며 업계 수익률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12월 설정된 트라움운용의 '라움 오메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가 이 구간 수익률 상위 2위에 안착했다. 지난해 수익률은 66.3%였다. 세계 거시경제 분석을 통해 수익 기회를 포착, 각국의 주식과 채권, 외환, 펀드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이 펀드의 운용목표다.

NH헤지운용이 운용하는 'NH앱솔루트 Pre IPO 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는 3위에 올랐다. 이 펀드의 작년 수익률은 59.0%로 국내 상장사 메자닌과 프리IPO 기업 주식 투자에 주력하며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구사한다. 수익자는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작년 말 설정액은 326억원이었다.

이 밖에 '디에스 高(고) 일반 사모투자신탁 종류 A', '파인밸류IPO 플러스V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종류A' 등이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이들 두 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은 각각 57.2%, 54.6% 수준이었다. 디에스 高 펀드의 경우 앞서 디에스 한자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한다.

◇3년 미만 신생 펀드는 '블래쉬운용 천하'…수익률 247.8%

운용기간 3년 미만 펀드들의 기세도 상당했다. 운용기간 1년 이상~3년 미만(2019년 1월~2020년 12월 설정)인 헤지펀드는 모두 331개로 평균 수익률은 15.0% 기록했다. 평균 수익률은 전체 구간 중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개별 펀드별 수익률 격차는 247.8%부터 마이너스 97.6%까지 폭이 상당하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블래쉬운용의 '블래쉬 하이브리드 일반사모투자신탁'이다. 에쿼티 헤지 전략을 구사하는 이 펀드는 작년 한 해 수익률로만 247.8%를 기록했다. 리그테이블 대상 헤지펀드 481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9년 5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무려 640.2%에 달하고 있다.

이 펀드의 작년 말 설정액은 142억원. 2020년 설정 이후 1년만에 운용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슈퍼개미로 잘 알려진 백지윤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상윤 대표는 스몰캡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알려지지 않은 곳에 투자 기회가 있다'는 모토 아래 탐방을 통한 기업발굴에 열심이다.


블래쉬운용 펀드는 운용기간 3년 미만 수익률 상위권 10위 안에 3개의 펀드를 더 올려놨다. '블래쉬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과 '블래쉬 멀티전략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블래쉬 코스닥벤처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등이다. 이들 펀드는 지난해 많게는 130.2% 적게는 102.6% 수익률을 냈다.

VIP자산운용의 'VIP Deep Value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과 'VIP Core Valu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두 펀드의 작년 한 해 수익률은 각각 185.3%와 182.3%다. 두 펀드 모두 2020년 3월에 신규 설정됐으며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하며 꾸준한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

퀀트전략을 구사하는 라쿤자산운용의 '라쿤 Chang 일반사모증권투자신탁 1호'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이 펀드의 작년 수익률은 104.8%를 기록했다. 공모주와 상장주 등에 투자하는 멀티전략을 구사한다. 이 밖에도 쿼드운용과 황소자산운용 펀드들이 신규 펀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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