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략 나선 SBA]‘27조’ 혁신 기업 서울, 내년 CES서 '스마트 라이프 시티‘ 선보인다항공우주·ESG·모빌리티 테마, Try Everything 연계 글로벌 기업-스타트업 동반 스케일업
실리콘밸리(미국)=이종혜 기자공개 2022-01-25 08:52:25
[편집자주]
글로벌 거점 확대에 나선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서울창업허브의 이번 공략지는 미국과 북미시장이다.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마련해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의 안착을 도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니콘 기업들을 해외 투자 기관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도 한다.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1일 11: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서울창업허브는 한국에서 매년 9월 진행 중인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과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전자 전시회인 'CES 2023'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서울을 하나의 혁신 기업으로 간주하고 '스마트 라이프 시티 서울'을 선보인다. 서울 안에서 일어나는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보여줄 전망이다.
◇서울시, CES 2023엔 메인관 노린다
CES 2023에서는 서울관 위치 변동이 추진 중이다. CES의 메인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서울관은 서울시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이 담당했고 LVCC와 떨어진 베네시안 엑스포에 있는 ‘유레카관’에 설치됐다.
현재 서울창업허브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스코, 에쓰오일, 오비맥주, 빙그레 등과 협력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 매칭 중이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도 서울창업허브의 연계로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인식 시스템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과 연을 맺기도 했다.
내년 새롭게 꾸며질 서울관에는 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 융합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이 구현된 대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시각화하는 방식이다. 벤츠 차량에 탑재된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 오비맥주와 푸드 업사이클 전문기업이 만들어낼 제품 등이다. △항공우주 △ESG △모빌리티 △메타버스 △콘텐츠 분야의 스타트업 기술이 소개된다.
SBA와 서울창업허브가 매년 9월 진행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은 CES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트라이 에브리씽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15개국의 창업자, 투자자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인다. 지난해부터 행사 규모도 스케일업됐다. 90여개가 넘는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 중심의 스타트업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올해는 △항공우주 △ESG △모빌리티 △메타버스 △콘텐츠 등 총 5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스타트업 전문 프로그램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예비 유니콘을 선발해 글로벌 진출, 펀딩 도움뿐만 아니라 2023년 CES 전시관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이태훈 SBA 창업본부장은 "서울을 창업으로 승부하는 창업 도시, 창업 단계를 넘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단계까지 꾸준히 지원하는 도시이자 하나의 기업으로 만들겠다"며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정책을 통해 서울 유니콘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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