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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비씨엔씨 상장 임박, KTB네트워크 '엑시트' 가시권오는 2월 상장 예정, 최대 1400억 밸류···1년 전 김돈한 대표 지분 매입

이명관 기자공개 2022-01-24 08:05:53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0일 1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투자 1년여만에 비씨엔씨에 투입한 자금을 회수할 길이 열렸다. 정규 투자 라운드가 아닌 구주를 매입하는 형태로 인연을 맺었다. 그만큼 회사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모양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엔씨는 오는 2월 공모를 거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종 공모가격은 다음달 진행되는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구조는 신주 발행 100%로 구성할 계획이다. 공모물량은 250만주다.

비씨엔씨가 제시한 희망공모가 밴드는 9000원~1만1500원 선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비씨엔씨의 예상 상장 밸류는 1113억~1422억원 선이다. 2020년 말 순이익과 비교하면 14~15배 선이다.

비씨엔씨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이곳에 투자한 KTB네트워크의 엑시트도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KTB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64만5000주다. 공모 후 지분율로 보면 5.22%에 해당된다. 해당 지분은 KTB네트워크가 김돈한 대표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확보했다.

가격은 전년 말 비씨엔씨가 실시한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가 기준이 됐다. 당시 주당 가격은 7750원, 전체 밸류는 74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때 KTB네트워크는 KTBN16호 벤처조합을 활용했다. KTBN 16호 벤처투자조합은 2018년 말 조성된 벤처펀드다. 이 펀드는 약정총액이 1950억원으로 KTB네트워크 설립 이래 최대 규모 벤처펀드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한국성장금융(성장지원펀드), 국민연금, 사학연금, 통신사업자연합회 등 국내외 연기금들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 중이다. 펀드 규모나 출자자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KTB네트워크내 간판 펀드나 다름없다.

KTB네트워크는 배수 이상의 멀티플로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가 밴드를 기준으로 보면 KTB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평각액은 58억~74억원 선이다.

엑시트는 상장 이후 보호예수 기간이 풀리는 3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KTB네트워크 보유 지분 중 43만4039주는 자발적으로 1개월의 보호예수를 걸었다. 나머지 21만961주는 곧바로 유통 가능하다.

비씨엔씨는 2003년 6월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사다. 경기도 이천과 미국에 거점을 운영하며 쿼츠, 실리콘, 세라믹 등의 신소재를 활용한 장비용 부품을 양산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80%를 소유한 김돈한 대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도시바, 소니,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개발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들 사업 파트너와의 거래를 기반으로 연간 300억원 안팎의 매출액과 5~10%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하게 기록하고 있다. 2020년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81억원, 순이익 76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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