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러스테라퓨틱스, 시리즈B 290억 마무리 녹십자·미래에셋캐피탈 등 신규 투자…GLP-1 저해제 연구
홍숙 기자공개 2022-01-27 14:56:53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이러스테라퓨틱스가 2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외에도 GC녹십자가 참여했다. 이로써 사이러스는 2020년 시리즈A를 통해 100억원, 올해 시리즈B를 통해 290억원을 유치해 누적 투자유치금은 390억원이 됐다.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최근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마감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후속투자(팔로우온)를 확정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GC녹십자가 참여했다.
확보한 자금은 신약 개발 과제의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전임상 및 임상 연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연구 진척 속도가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으로는 'MD02' 파이프라인이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GLP-1 저해 기반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이다.
2019년에 서울 문정동에 설립된 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저분자화합물 저해제(inhibitor)뿐 아니라 타겟 단백질 분해약물(targeted protein degrader) 등 신약 모달리티(Modality)를 이용해 신약개발 중이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기존에 참여했던 곳부터 신규 투자자들까지 확고한 신뢰를 보내면서 빠르게 자금 모집을 마치고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내년까지 임상 진입과 후속 전임상 과제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문 대표는 동아제약 연구본부장으로 31년간 일하다 CJ제일제당 바이오의약전략실장, CJ헬스케어 R&D 및 글로벌사업 총괄부사장을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항암제, 대사질환, 위장관질환, 바이오의약품 분야 등에서 신약 R&D 및 상용화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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