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버코리아 드림팀' 클래시스 M&A서 또 뭉쳤다 베인캐피탈 자문사, 김앤장·롭스앤그레이·삼정KPMG '합심'
김경태 기자공개 2022-01-28 08:08:2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3: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인캐피탈이 올해 첫 빅딜 포문을 열면서 인수합병(M&A) 거래에 자문을 제공한 조력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거 베인캐피탈의 국내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끈 '드림팀'이 또다시 기용됐다. 카버코리아와 휴젤 매매 거래에서 활약한 로펌과 회계법인이 투입돼 베인캐피탈에 자문을 제공했다.27일 투자 및 법조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클래시스 지분 인수를 위해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와 롭스앤그레이(Ropes & Gray LLP)로부터 법률자문을 받았다. 이 외에 삼정KPMG가 회계자문을 제공했다.
3곳은 과거 베인캐피탈이 국내에서 추진한 굵직한 M&A에서 함께 자문사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특히 국내 M&A에서 '대박'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카버코리아 거래를 조력했다. 김앤장과 롭스앤그레이, 삼정KPMG는 베인캐피탈의 카버코리아 인수와 매각에 모두 자문을 제공했다.
김앤장과 롭스앤그레이는 다른 빅딜에서도 베인캐피탈을 도우며 신뢰를 쌓았다. 베인캐피탈은 2017년에는 보톨리눔 톡신업체 휴젤을 9274억원에 인수했다. 그 후 지난해 8월 휴젤을 GS그룹과 IMM인베스트먼트,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앤장과 롭스앤그레이는 2017년 베인캐피탈이 휴젤을 인수할 때와 현재 진행 중인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모두 자문을 제공했다.

이번 딜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김앤장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은 국내 중견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클래시스 측과도 연결고리가 있어 지난해 가을 무렵부터 시작된 거래 협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전해진다. 베인캐피탈을 담당하는 M&A 전문 변호사들이 투입됐다.
매도자인 클래시스 오너 측도 자문사를 선임해 거래에 나섰다. 법무법인 율촌이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율촌 내부에서 M&A 대표주자인 박재현 변호사가 전면에 나섰다. 거래 당사자들의 법률 대리인 자격으로 만난 김앤장과 율촌은 주식매매계약(SPA) 문구 조율 등 막판까지 릴레이 협상을 지속했다는 후문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더네이처홀딩스,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 경영권 인수
- 노벨티노빌리티, 시리즈B 341억 조달
- [Korean Paper]한국도로공사,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 [Korean Paper]수출입은행, 국내 증권사 2곳 선정한 까닭은
- [IPO 모니터]넥스트칩, 8월초 상장 목표…밸류 최대 2500억
- 임동수 CBRE 대표 "전 분야 No.1 목표, 압도적 위상 이어간다"
- 명불허전 CBRE코리아, 연매출 1000억 고지 점령
- '끈끈한' KG·캑터스 인연, 쌍용차 딜 완주 가능성 높이나
- 인내의 에이블씨엔씨, 1분기 흑자전환…반등 시동거나
- 케이스톤파트너스, AI 기반 솔루션 개발사 '클라리파이' 투자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명불허전 CBRE코리아, 연매출 1000억 고지 점령
- '빅스텝 충격' 미래에셋그룹, IFC 에퀴티 셀다운 가능할까
- 미래에셋그룹의 IFC 인수 풀베팅 '이행보증금·2조 LOC'
- 한국계 프랑스 장관이 세운 '코렐리아캐피탈', 국내 상륙 본격화
- 큐로CC 매각, 대광건영 우선매수권 득실은
- 아워홈 매각 티저에 담긴 '기업가치 고평가' 의지
- 아워홈 주주 현황, '감사보고서·매각 티저' 왜 다를까
- "실사 못할 수 있다" 아워홈 매각 티저에 담긴 고백
- 야심찬 '한국 재진출' 블랙스톤, 알쏭달쏭 법인 활용법
- 깐깐한 KKR, 인천 물류센터 매각 '톱티어 자문사만 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