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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장기CP 발행 재개…1000억 조달 목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추가 발행 가능성…케이뱅크 지원 목적도

이상원 기자공개 2022-04-29 14:15:32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7일 1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씨카드가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을 재개한다. 지난해 말 새로운 이슈어(Issuer)로 데뷔한 지 약 5개월만에 다시 장기CP 시장을 찾는다. 그동안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기반으로 무차입 경영을 이어왔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외부 조달을 점차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씨카드는 다음달 6일 장기CP를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만기 구조는 2년물과 2년 7개월물 각각 100억원, 3년물 800억원으로 구성했다. 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총괄한다. 부국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할인율은 2년물 3.263%, 2년 7개월물 3.397%, 3년물 3.427%로 잠정 결정했다. 최종 금리는 청약일로부터 2영업일 전 개별 민평금리에 따라 결정된다. 신용등급은 A1을 받았다.

비씨카드는 신용카드 프로세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약 23%로 확고한 시장 지위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용카드 4개사, 겸영은행 7개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외부 자금조달 부담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대 고객인 우리카드가 독자 결제망 구축에 나선 것이 자금 운용 상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수익 감소가 예상되면서 카드발급, 대출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필요성이 커졌다. 최대주주로 있는 케이뱅크에 대한 자금 부담 리스크도 상존한다.

이에 2020년 17년만에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장기CP 시장에도 데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조달 비중은 회사채 85.9%, CP는 14.1%다. 특히 여전사 대부분이 장기CP 잔량 1조원을 넘는 가운데 비씨카드는 2000억원 수준으로 추가적인 발행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대출자산이 증가하고 있다”며 “케이뱅크에 대한 증자 가능성을 감안하면 외부자금 조달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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