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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투자기업]'스팩합병' 핑거스토리, VC 투자 회수 잰걸음SBI인베·유니온 3년 전 증자 참여, 기업가치 '220억→450억' 상승

이명관 기자공개 2022-05-06 10:23:58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3일 14: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핑거스토리가 스팩합병으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핑거스토리와 스팩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의 투자금 회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핑거스토리는 웹툰과 웹소설 중심의 콘텐츠 기업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핑거스토리는 유안타제7호스팩과 합병해 오는 10월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24일이다.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합병은 핑거스토리가 유안타제7호스팩을 흡수하는 형태다. 지난 2월부터 개정된 스팩 관련 제도에 따라 존속법인을 선택할 수 있다.

합병비율은 1대0.4789272이다. 이에 따라 발행되는 합병 신주는 263만4009주다. 신주를 배정받을 유안타제7호스팩의 주요 주주 중 눈에 띄는 곳은 SV인베스트먼트와 SV파트너스다. 보유 지분에 따라 SV인베스트먼트가 24만4253주, SV파트너스가 23만4674주의 합병신주를 각각 배정받는다. 합병후 지분율로 보면 5.2%, 5% 정도다.

합병 후 존속법인인 핑거스토리의 최대주주는 스와니코코가 된다. 특수관계인을 고려한 스와니코코의 지분율은 61%에서 49%로 감소한다.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SBI성장전략M&A펀드는 9.09%에서 7.3%로, 유니온기술금융투자조합은 5.71%에서 4.6%로 각각 줄어든다.

SBI인베스트먼트와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핑거스토리가 2019년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증자액은 30억원 정도다. SBI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10억원을 댔다. 이때 책정된 기업가치는 220억원 정도다. 합병 후 기업가치가 450억원 정도다. FI 입장에선 투자 3년여 만에 기업가치가 두 배 가량 뛴 모양새다.

자금 회수는 연말께 본격화될 전망이다. 스팩 투자에 나선 SV인베스트먼트와 SV파트너스도 단기간에 회수 기회를 잡았다. 유안타제7호스팩이 코스닥에 상장한 시기는 지난해초다.

2018년 3월 설립된 핑거스토리는 다양한 장르의 웹툰과 만화, 웹소설 콘텐츠를 제작한다. 설립 초기엔 무협과 액션 장르에 특화된 온라인 웹툰 플랫폼 '무툰'을 선보였다. 2020년 5월에는 여성 독자를 대상으로 한 웹툰 플랫폼 '큐툰'을 출범해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무툰과 큐툰은 각각 90만명, 20만명 등 총 1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 개인별 선호 작품을 자동으로 큐레이션해 작품을 선택하기 쉽게 했다는 점에서 다른 웹툰 플랫폼과 차별화를 지닌다.

핑거스토리는 최근 자체 지식재산권(IP) 작품을 제작해 2차 수익 창출도 추진했다. 솥뚜겅전설 외 4종의 작품을 미스터블루와 네이버 시리즈로 유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핑거스토리는 최근 오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0년 매출 130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엔 매출 163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한층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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