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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동남아투자법인 새 수장, 전채란 부사장 주목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장 후임으로 동남아투자법인장으로 선임...1979년생 젊은피

조은아 기자공개 2022-05-09 07:38:15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4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 동남아투자법인의 새 대표로 전채란 부사장이 올초 낙점됐다. 전 부사장은 1월부터 동남아투자법인을 이끌고 있다. 동남아투자법인은 SK그룹의 동남아 시장 투자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기존 대표이사였던 박원철 대표가 SKC 대표로 이동하면서 후임으로 전 부사장이 선임됐다.

동남아투자법인은 SK그룹의 지주사인 SK㈜를 비롯해 SK E&S·SK하이닉스·SK텔레콤·SK이노베이션 등 5개사가 2억달러씩 출자해 2018년 8월 설립됐다. 5개 회사 모두 그룹 내 최고 협의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이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 등 SK그룹을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전문경영인들이 대부분 SK동남아투자법인의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5명 안팎의 인원들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투자를 위해 설립된 회사답게 컨설팅회사 출신의 전문인력이 주축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전 대표는 1979년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MBA를 받았다. 그 뒤 중국건설은행,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크레딧 애널리스트를 지냈다. 이후 JP모간에서 근무하다 2016년 SK그룹에 입사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 신규사업팀 등을 거쳐 1월부터 동남아투자법인장을 지내고 있다.

전임 박원철 대표가 SK수펙스 신규사업팀장을 지냈는데 당시 전 대표도 신규사업팀 소속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SK수펙스 신규사업팀은 SK그룹 내부에서도 특히 젊은 임원의 약진이 돋보이는 곳이다.

동남아투자법인은 설립 이후 활발하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0월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5%, 2019년 5월 베트남 빈그룹 지분 6.1%, 2020년 5월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24.9%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마산그룹의 유통 자회사 빈커머스 지분 16.3%를 4600억원에 매입했고, 역시 마산그룹 산하 크라운엑스에도 약 4000억원을 투자했다. 최대 약국 체인 파마시티 지분도 사들였다.

새 동남아투자법인장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전임 박원철 대표가 SKC 대표를 맡으며 사장으로 승진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박원철 대표는 2018년 SK그룹에 입사해 입사 직후부터 SK동남아투자법인을 이끌었다. 3년여 뒤인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하며 SKC로 이동했다.

SKC는 SK그룹의 소재분야 중간 지주회사로 최근 들어 더욱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곳이다. SKC에프티홀딩스, 미쓰이케미칼앤드SKC폴리우레탄, SK피아이씨글로벌, SKC솔믹스, SKC하이테크앤마케팅, SK텔레시스, SK티비엠지오스톤, 에코밴스 등 8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손자회사로는 SK넥실리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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