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프랑스 장관이 세운 '코렐리아캐피탈', 국내 상륙 본격화 '플뢰르 펠르랭' 창업, 한국법인 설립…피에르 주 초대 대표 선임
김경태 기자공개 2022-05-12 08:22:36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계로 프랑스 문화부장관에 올랐던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이끄는 코렐리아캐피탈(Korelya Capital)이 국내에서 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법인을 설립했고 컨설팅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를 대표를 선임했다.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렐리아캐피탈은 지난달 20일 '코렐리아캐피탈코리아'를 신규 설립했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 702에 소재한 경남제약타워 한켠에 마련했다.
코렐리아캐피탈은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와 손잡고 설립한 투자사다. 그는 한국계 프랑스인으로 프랑스 중소기업 디지털경제부 장관, 통상관광 국무장관, 문화부장관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16년 코렐리아캐피탈을 설립하면서 투자사 대표로 변신했다.
코렐리아캐피탈은 설립 초기부터 국내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네이버와 라인은 2016년 9월 코렐리아캐피탈이 만든 'K-펀드 1'에 각각 5000만 유로씩 총 1억 유로를 출자했다. 네이버는 이듬해 1억 유로를 추가로 출자했다.
투자도 성공적이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 4월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코렐리아캐피탈의 K-펀드를 통해 투자한 회사 중 6곳이 기업가치(EV) 1조원 이상을 의미하는 유니콘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 후 네이버는 코렐리아캐피탈이 조성 중인 'K-펀드 2'에도 출자했다. 플뢰르 펠르랭 대표는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넘어 국내에서의 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이에 국내법인 설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법인 수장으로 피에르 주 대표를 선임했다. 피에르 주 대표는 비즈니스 컨설팅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2000년대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전략 컨설팅 업무를 했다.
그러다 2010년대에는 외국계 컨설팅기업의 한국지사에서 근무했다. 2016년 9월 코렐리아캐피탈에 합류하기 전에는 프랑스 경제학자인 자크 아탈리가 설립한 '아탈리 어소시에이츠'에서 약 4년 5개월간 근무했다.
코렐리아캐피탈은 향후 국내에서 스타트업과 유니콘 등에 대한 투자와 컨설팅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사업 목적에는 유럽 및 아시아 내 초기, 창업 또는 성장 단계기업들에 대한 투자 컨설팅 서비스가 첫 번째로 기재됐다. 또 해당 기업들의 사업 확장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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