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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IPO]공모가 낮추고 IPO 밀어붙인다11일 오전 11시 주관사·SK스퀘어 등과 미팅 후 최종 결정

오찬미 기자공개 2022-05-11 14:15:39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4: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스토어가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를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시장 상황을 감안해 공모가는 소폭 하향 조정한다.

원스토어는 11일 오전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SK증권 최대주주 SK스퀘어 등과 미팅을 가졌다. 9~10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밴드 내 수요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며 향후 IPO 일정을 어떻게 가져갈지 논의했다.

논의 결과 '공모가를 낮춰 상장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확정지었다. 원스토어 IPO 딜은 SK그룹이 올해 두번째로 추진하는 상장 딜인만큼 또다시 철회를 선택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약속대로 상장을 하는 게 더 실익이 있다고 판단했다.

SK그룹 관계자는 "2만원대에서 결정을 하려고 회사가 고민하고 있다"며 "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결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공모가를 하향 조정하더라도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 단가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가격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2019년 투자에 참여한 SKS PE-키움캐피탈의 수익 단가도 있기 때문에 2만7000~2만8000원 선에서 공모가에 대한 합의점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 투자자로 참여한 SKS PE-키움캐피탈은 주당 2만5185원의 단가로 약 1000억원 을 투자했다. 다행히 원스토어는 제시했던 공모가 밴드 하단 보다 FI의 투자 단가가 더 낮아 공모가를 소폭 조정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이번 원스토어의 공모가 조정은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한 통 큰 결정이기도 하다. SK스퀘어의 남은 계열사들의 후속 상장을 위해서도 공모가를 낮춰 SK그룹에 대한 투심을 이끌어 내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이 깔렸다.

원스토어는 지난 9~10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만4300~4만1700원'의 공모가밴드를 제시했다. 공모예정 총액은 2284억~2777억원, 상장 밸류에이션은 약 9139억~1조1111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공모가를 2만7000~2만8000원 수준으로 소폭 조정하게 되면 상장 밸류에이션은 7194억~7461억원 수준으로 약 35%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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