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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키운 키다리스튜디오, 신규 시장 진출 본격화 바이트댄스 콘텐츠 공급수익 기대, 2000억원대 매출 전망

윤필호 기자공개 2022-05-17 08:03:35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10: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 콘텐츠 플랫폼 전문업체 키다리스튜디오가 올해 본격적으로 신규 시장에 진출하며 실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1분기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2분기에는 바이트댄스에 콘텐츠 공급 수익을 반영해 성장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덩치를 키우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성과를 가져가겠다는 구상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올해 1분기 수익 성장세를 보였다.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4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 감소한 22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적자를 끊어내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동안 프랑스 웹툰 플랫폼 업체 '델리툰(DELITOON SAS)'과 국내 레진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3개의 플랫폼을 운영하며 콘텐츠 IP를 공급하고 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1분기 '봄툰'의 거래액은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한국과 대만, 태국 등 3개 국가에서 신규 가입자 수가 40만명을 넘겼다. 같은 기간 '레진코믹스'도 플랫폼 거래액이 16% 성장했고 1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100만명이 넘었다. 다만 델리툰은 국내 플랫폼처럼 결제금액 사업이 부진해 적자를 냈다. 마케팅 비용을 늘려 홍보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2분기부터 바이트대스로부터 발생하는 신규 수익이 반영될 예정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올해 초 바이트댄스로부터 대규모 지분 투자를 유치하면서 협업도 추진했다. 특히 바이트댄스가 설립한 웹콘텐츠 플랫폼에 4년간 4600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트댄스는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자체 웹툰 플랫폼을 론칭했다. 향후 미국과 중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수익을 통한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지난 2월 이례적으로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밝히며 이 같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2121억원을 예상했는데 지난해 1191억원과 비교해 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보다 8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8%에서 6%로 소폭 올랐다.

예상 수치이긴 하지만 작품 제작, 공급 플랜을 사전에 계획한 덕분에 자신 있게 공시를 낼 수 있었다. 이는 향후 예상되는 플랫폼 성장률과 작품 제작 규모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산출했다. 특히 바이트댄스 계약은 공급하는 작품 수와 미니멈 개런티(MG)가 정해진 만큼 수익 산출이 어렵지 않았다. 키다리스튜디오는 향후 플랫폼에 작품을 올리면서 발생하는 결제 수익 등이 추가로 잡히는 만큼, 매출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공정공시는 그동안 시장에서 수익성 우려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 영업이익률이 개선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냈다"면서 "앞으로 4년 동안 총 4600개의 작품을 바이트댄스가 론칭하는 웹툰 플랫폼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MG도 설정했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추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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