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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 베팅' 대화제지, 강동냉장 인수한다 IMM인베 등 보유 지분 100% 취득, 최초 투자금 대비 2배 차익

감병근 기자공개 2022-05-16 08:04:45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07: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냉장물류창고 업체 강동냉장 경영권을 대화제지에 매각한다. 대화제지는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아주IB투자 등이 보유한 소수지분도 모두 사들인다. 매각금액은 1100억원 가량으로 2017년 IMM인베스트먼트 인수 당시 투자금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화제지는 IMM인베스트먼트, 대신PE-SKS PE, 아주IB투자 등과 강동냉장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지분 100% 가격은 약 1100억원으로 책정됐다.

강동냉장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브루넬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9월 브루넬 지분 45%를 480억원에 대신PE-SKS PE와 아주IB투자에 매각해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당시 대신PE-SKS PE는 공동 조성한 블라인드펀드 ‘대신 SKS 세컨더리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활용해 지분 인수대금을 조달했다.

강동냉장은 경기도 용인에 두 개의 냉동창고와 일반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업체다. 신선식품 보관업을 영위하면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 35% 안팎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지난해에는 매출 128억원, EBITDA 46억원을 달성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9월 나진산업으로부터 강동냉장 지분 100%를 400억원에 매입했다. 2020년 소수지분 매각 당시에는 전체 지분가치가 1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추산된다. 최초 인수가격과 비교하면 이번 거래로 지분가치가 5년여 만에 3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소수지분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이미 다 회수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6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추가로 얻게 됐다. SKS PE-대신PE와 아주IB투자도 1년 6개월여만에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강동냉장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에 부지 및 창고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설 등이 이뤄질 경우 입지를 토대로 더 많은 수주를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대화제지는 강동냉장 인수를 통해 사업다각화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는 경기도 군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자용 판지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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