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제넥신 신임 CEO "20년 R&D 매진, 성과로 보답할 것" 中아이맵 미국법인장 출신 닐 워마 대표…M&A·L/O 이력 다양

임정요 기자공개 2022-06-02 07:53:41

이 기사는 2022년 05월 31일 07: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닐 워마(Neil Warma) 제넥신 신임 각자대표
국내 1세대 바이오텍 제넥신(Genexine)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한국에 연고가 없는 완전한 외국인을 대표직에 선임하며 적극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캐나다인인 닐 워마(Neil Warma) 신임 각자대표는 4월 18일자로 부임했다. 입국한지 2주차인 그를 마곡 신사옥에서 만나 제넥신 합류 경위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 들었다.

워마 대표는 "제넥신이 20년 이상 해온 연구개발의 약속을 실행(Execute)하겠다"며 이를 위해 "비현실적인 기대를 주기보다 착실한 데이터 발표로 주주들의 인고에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워마 대표는 토론토대학교 신경학과를 나와 파리국립대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첫 직장은 노바티스(Novartis) 전신인 스위스 시바 가이기(Ciba-Geigy)였다. 시바 가이기가 산도즈(Sandoz)와 합병해 노바티스가 되는 과정을 함께 했다. 8년간 재직하며 FDA 신약승인 허가절차 및 빅파마의 글로벌 사업 운영을 일선에서 경험했다.

그는 메드이그젝트(MedExact)라는 의약품 정보 플랫폼 회사를 창업해 매각한 이력도 있다. 이후 염증치료제 개발사 바이론(Viron Therapeutics)에서 3년,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사 오펙사(Opexa Therapeutics)에서 10년간 대표직을 역임하며 빅파마에 기술이전 및 휴면사업부문 매각 등 전문경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제넥신 합류 직전에는 중국계 면역항암제 회사 아이맵(I-Mab)의 미국법인장이었다. 아이맵 설립자인 징우 장(Jingwu Zang) 박사와는 오펙사 대표를 맡던 중 인연이 닿았다. 장 박사는 당시 같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 지역의 베일러 의과대학(Baylor School of Medicine)에서 다발성경화증센터 디렉터를 맡고 있었다. 이후 2014년 장 박사가 중국으로 돌아가 회사를 차렸고 2019년 워마 대표를 영입했다.

워마 대표는 "미국에 입지가 전혀 없었던 아이맵이었지만 2020년 나스닥 상장까지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맵과 제넥신은 파이프라인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파트너 관계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과는 장 박사의 소개로 2018년부터 알고지냈는데 2021년에는 제넥신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제넥신은 지난해 9월 성영철 제넥신 회장이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이후 신임 대표를 물색해 왔다. 글로벌 네트워크, 과학적 이해도, 리더쉽, 글로벌 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과정 경험이 있는 인물을 구인하던 중 닐 워마 사외이사를 대표이사로 낙점했다.

워마 대표는 20년의 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제넥신의 글로벌 사업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넥신이 가까운 미래에 데이터를 발표할 파이프라인은 총 네 가지다.

제넥신은 삼중음성유방암(TNBC) 대상 지속형 인터루킨-7 'GX-I7'의 임상 1b/2상 데이터를 6월 초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다. 자궁경부암 치료용 DNA백신 'GX-188'의 임상 2상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지속형 EPO(적혈구 생성 촉진인자)에 대한 신약허가신청(BLA)도 향후 6개월~1년 안에 진행한다. 장기지속형 성장호르몬 파이프라인은 임상 3상을 2023년에 마무리하고 2024년 중 중국 신약허가를 신청할 전망이다.

워마 대표는 "한국 바이오텍의 밸류가 글로벌 수준 대비 과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수긍하나 오버 밸류에이션 이슈는 미국 회사들도 마찬가지"며 "국내 펀드가 해외 바이오텍에 투자하거나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바이오에 관심을 가지는 상호교류가 늘어날수록 현실적인 밸류에이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