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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Conference]"메타버스 구성 요소에 대한 명확한 규명·정립 필요"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 "애플·구글 뛰어넘는 기술 기업 등장할 것"

신상윤 기자공개 2022-05-27 10:34:06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6일 18: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자산과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플랫폼에 대한 개념 및 거버넌스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웹 3.0'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인프라와 디바이스, 콘텐츠 등 메타버스 구성 주요 요소들에 대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더벨 차이나 컨퍼런스'에서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사진)는 "코로나19와 테라·루나 같은 가상자산 하락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롭게 산업을 대처할 수 있게 된 기회이기도 하다"며 "이 기회에 메타버스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 현황과 포스트 메타버스 콘텐츠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부터 재정립했다. 메타버스가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기존 시간과 공간이 존재했던 인터넷에서 '체험'이란 부분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인간이 상상하는 것을 시간과 공간, 체험까지 포함하는 것이 메타버스로 구현된다는 게 인터넷과 다른 점이다.

안 교수는 "손에 잡히지 않는 종교가 전 세계로 확산했듯이 메타버스도 인간이 만든 제2의 세상"이라며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면 거부감이 조금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는 인간이 상상하는 꿈이 실현되는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글과 아마존 등으로 대표되는 빅테크들은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한 가운데 현실과 가상이 결합한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최근 5G와 6G, 블록체인 등 같은 기술 구현으로 고객의 체험을 가상공간에서 현실처럼 가능해진 것도 메타버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플랫폼이 새로운 기술에 밀려나듯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도 메타버스로 대체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안 교수는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찾고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이 시점에 또 다른 체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과 구글 등을 뛰어넘는 기술 기업이 등장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재의 기술력으론 완전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현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자본이 결합해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메타버스 세상에선 공간과 영역을 뛰어넘는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만큼 폭발적인 성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가 만든 메타버스 세상인 '제페토'는 한국의 5200만명 인구를 뛰어넘는 3억명이 이용하고 있다"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펼 수 있는 만큼 새로운 디바이스 등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끝으로 메타버스 생태계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핵심 요소들에 대한 개념과 거버넌스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타버스 환경 내에서 생활하려면 디지털 신원이 활동할 수 있도록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명과 거버넌스에 대한 정립 등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인프라와 디바이스, 콘텐츠, 디지털 경제 시스템 및 화폐 그리고 이를 규정하는 거버넌스의 정립 등이 있어야만 메타버스라는 생태계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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