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롯데제과 대표 “글로벌 시너지 기대, TF 구성 전략 수립” 임시주총 개최 '롯데푸드 합병' 공식화, 이커머스 전용 물류센터 건립 추진
박규석 기자공개 2022-05-27 14:52:0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7일 14: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이사 사장이 롯데푸드 합병을 통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롯데제과가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와 롯데푸드의 제품을 합칠 경우 경쟁력 제고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27일 롯데제과는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롯데푸드와의 합병 결의안을 승인 받았다. 롯데푸드 역시 같은 날 임시주총을 개최해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은 공식화됐으며 완료 예정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합병이 완료될 경우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이 된다.
이날 롯데제과 임시주총에 의장으로 참석한 이 대표는 롯데푸드와의 합병이 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각 법인별로 가지고 있던 중복 사업의 통합 등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그는 글로벌 부문과 이커머스 부문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향후 글로벌 사업에 관한 더벨의 질문에 “롯데제과는 총 8개 해외 법인을 통해 수출 등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롯데제과의 글로벌 영업망에 합병으로 늘어난 제품 카테고리가 더해진다면 향후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합병 시너지로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수출 비중 확대와 같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다만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TF팀 등을 구성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글로벌 사업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에서 각각 운영하던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 및 일원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게 골자였다.
우선 자사몰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이커머스 조직을 확대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업 전략 컨설팅을 통해 전용 물류센터를 검토하는 등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 대표는 “최근 이커머스의 성장률이 높은 가운데 두 회사가 따로 맡고 있던 사업을 하나로 합칠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한 물류통합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전용 물류센터 건립 등을 위한 향후 투자 계획 등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제과 임시주총에서는 합병을 비롯한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를 통해 이진성 사내이사와 한현철 사외이사, 정윤화 사외이사가 새롭게 이사회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중 한현철 이사와 정윤화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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