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신성장 노크' 이디야커피, 18년 단독대표 체제 마감 전략통 이석장 전 딜로이트컨설팅 부사장 영입, 신사업 발굴 총대

이우찬 기자공개 2022-06-09 07:58:1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8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디야커피가 18년간 이어온 단독 대표체제를 마감하고 각자대표로 전환했다. 전략과 기획 분야의 외부 인재를 영입해 커피사업 외 신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잠정 중단됐던 기업공개(IPO)를 포함해 인수합병(M&A)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이석장 전 딜로이트컨설팅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이 대표는 문창기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이루게 됐다.

이석장 이디야커피 대표
이디야커피는 2004년 문 회장이 가철 이디야커피 창업주(현 현대렌탈서비스 대표)로부터 기업을 인수한 뒤 18년 이상 문 회장의 단독 대표체제였다. 문 회장은 점포 수 80여개의 이디야커피를 3000여개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이디야커피는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커피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성장세는 더딘 편이다. 매출성장률은 2013년 87%에 달했지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2014년(48%) 이후 둔화됐다. 최근 5년(2017~2021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0%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34억원, 190억원이다. IPO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신임 이 대표의 경력을 고려하면 향후 이디야커피는 커피사업 이외 신성장 동력을 확대하고 발굴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IPO 추진 등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외 굴지의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기업 경영 전략 컨설팅 전문가다. 기업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M&A 등을 통해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세대와 미국 오하이오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부터 29년간 현대자동차 그룹에서 근무하며 기획조정실 임원을 지냈다. 현대건설 전략기획사업부장,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를 거쳐 최근까지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부사장으로 일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 대표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무·비재무 성과지표 관리,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해외사업 진출 확대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기업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영입으로 문 회장과의 역할 분담도 주목된다. 기업 내부에서는 국내 최다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을 일군 문 회장의 사업 노하우와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이 대표가 낼 시너지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대표의 과제로 유통사업 확장과 해외사업 확대 등이 꼽힌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커피 가맹사업 중심으로 성장한 이디야는 최근 유통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유통사업은 이디야 비니스트(BEAN+Specialist), 컵커피, 커피믹스 제품, 스낵 등의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판매를 의미한다.

해외사업도 이디야커피가 공을 들이는 분야다. 지난해 4월 커피믹스 2종의 미국 첫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 글로벌 스토어에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 대표 영입에 대해 "글로벌 규모 커피 전문기업으로 나아가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IPO, M&A 등 인오가닉 전략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지속해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영입으로 이사회는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문 회장과 이 대표 이외에 사내이사로 정환국 정책지원본부장(상무)과 조규동 가맹사업본부장(상무)이 있다.

가맹 운영 전문가인 조 본부장은 이디야커피 3000여개의 가맹점 운영·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2019년 이디야커피에 영입된 정 본부장은 사법연수원 40기 출신의 유통 전문 변호사로, 법무, CS, 위생 등을 총괄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