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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R운용 ‘4차산업’ 비상장펀드 투자 성과 ‘쑥쑥’ 일부 엑시트로 누적수익률 200% 넘겨

이민호 기자공개 2022-06-20 08:06:55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7일 0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TR자산운용이 약 3년 전 설정한 비상장주식 투자펀드에서 엑시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일부 편입종목에 대해 엑시트를 완료하면서 누적수익률이 200%를 넘겼다.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향후 비상장주식 투자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TR자산운용이 2019년 3월 설정한 ‘PTR 바이오-AI 유니콘’ 펀드의 설정 이후 지난달말까지 집계한 누적수익률은 230%를 돌파했다.

이 펀드는 PTR자산운용이 2017년 10월 일반사모펀드 비즈니스 개시 이후 비교적 초기에 선보인 비상장주식 투자 프로젝트펀드다. PTR자산운용은 고유한 투자지표인 ‘PTR(Price-Technology Ratio·주가기술비율)’을 활용해 중소형 기술기업 투자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당시 비상장주식 투자전문 매니저를 별도로 두고 있지는 않았지만 PTR 지표에 기반해 김재홍 대표 중심으로 소싱에 나섰다.

이 펀드는 설정규모가 약 20억원으로 큰 편은 아니다. 편입한 비상장종목도 5개로 많지 않다. 편입종목들은 큰 틀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로 여기에는 2차전지와 IT 종목도 포함돼있다.

최근 펀드 수익률이 급등한 데는 편입종목 일부를 엑시트하면서 수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엑시트한 종목은 전체 편입종목 5개 중 3개다. 이들 종목은 아직 상장을 완료한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세컨더리 시장에서 해당 종목들의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생겨나면서 이번에 수익을 실현했다. 일부 현금화에 성공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금배당도 완료했다. 이 때문에 이 펀드 설정규모는 약 14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 펀드는 만기가 4년으로 청산하기까지 약 1년의 기간이 아직 남아있고, 나머지 2개 종목은 여전히 펀드에 편입돼 있다. PTR자산운용은 남은 종목에 대해 기본적으로 상장에 따른 장내매각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앞서 3개 종목 엑시트에서 성과가 우수했던 만큼 나머지 2개 종목도 펀드 만기 이전에 세컨더리 시장에서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최근 IPO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침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장만 기다리기에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과거 설정한 비상장주식 투자펀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커지면서 PTR자산운용이 최근 본격적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는 비상장주식 투자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PTR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비상장기업 투자를 전담할 매니저를 영입했다. 하우스 핵심 투자 기준인 PTR 지표를 이용하면 높은 기술가치를 보유한 비상장기업을 선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키움증권과 공동운용(Co-GP)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조성하면서 비상장기업 투자를 본격화했다. 올해를 목표로 IPO가 가능한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프리IPO 전략의 신기술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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