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루이까또즈의 변신, 지주 전환 통한 '확장' 시동 투자-사업 부문 분할, 체제 정비 후 IPO·투자유치 등 검토

조세훈 기자공개 2022-06-21 07:53:58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0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를 보유한 태진인터내셔날이 홀딩스 체제를 구축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패션유통업은 크리에이션엘(Creation L)이 맡고 투자지주사인 엑스얼라이언스(Xalliance)는 그룹 내 주요 투자를 주도한다.

크리에이션엘은 그룹 내 패션 사업을 이끌며 실적 개선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엑스얼라이언스 역시 홀딩스 체제 구축을 위한 지분 정리와 금융업 등 신사업 분야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런 체질 개선 작업이 마무리되면 외부 투자 유치 및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10월 사업부문을 분할했다. 루이까또즈 사업본부는 크리에이션엘, 경영지원본부는 엑스얼라이언스로 나뉘었다.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영역별 의사결정 체제 구축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화려는 목적이다.

엑스얼라이언스는 투자지주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내부 자산들의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패션유통 기업으로 래시가드 생산업체 에스피알씨 지분 100%와 여행 편집숍 트래블메이트, 온라인 맞춤 플랫폼 스트라입스를 보유한 에엣엑스코퍼레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일부 업체를 처분하거나 크리에이션엘로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크리에이션엘 지분을 일부 취득해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X인베스트먼트, LX자산운용 등 금융 관계회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투자와 벤처캐피탈(VC) 등의 출자(LP) 업무 등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크리에이션엘은 새롭게 사업다각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부터 2년 간 패션유통 회사들을 투자해왔지만 코로나19 시기 내부 정비를 수행해왔다. 루이까또즈가 고가 명품시장과 저가 시장 사이에서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만큼 브랜드 복원 작업과 함께 다른 패션 브랜드를 구축해 브랜드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신규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분할 후 반년 간 효율화 작업에 나선 크리에이션엘은 벌써부터 수익성 개선 지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4월 말 기준 매출은 195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235%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이 40~50%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원가, 판관비 등이 크게 절감된 효과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주체제 확립과 패션브랜드 사업의 경쟁력 제고가 이뤄지면 자본 시장에 재등판할 계획이다. 1989년 설립된 태진인터내셔날은 핸드백 분야에 집중해온 국내 대표 패션잡화 전문기업으로 루이까또즈의 흥행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15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려 했으나 한 차례 중단하고 내부 정비에 집중해왔다. 다른 패션기업들과 달리 자본시장과의 접점이 적어 '은둔의 기업'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지배구조 개편 등을 추진하면서 다른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향후 시장 사황에 따라 크리에이션엘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외부 투자유치나 IPO를 추진하는 방향을 밑그림으로 그렸다. 크리에이션엘 관계자는 "최근 우수한 외부 인력을 영입하고 온라인 매출 비중을 절반 가량 늘리면서 경쟁력을 제고했다"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 투자 유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