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넷마블, 신규 편입 계열사 키워드 '블록체인·자체 IP' 넷마블F&C와 투트랙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외부 IP 의존 벗어나 콘텐츠 영역 확장

이장준 기자공개 2022-06-27 12:43:2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3일 11: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넷마블 계열회사로 편입된 법인 대부분은 블록체인 사업과 직결된다. 넷마블의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인 마브렉스(MBX)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F&C)의 큐브(CUBE)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법인을 인수하거나 설립했다.

아울러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염두에 두고 웹툰, 웹소설 제작사를 만들었다. 그동안 외부 IP에 의존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올 초 전략기자간담회(NTP)에서 밝혔듯 고유의 IP를 활용하겠다는 방향을 확실히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 'MBX', 넷마블F&C 'CUBE' 생태계 구축 본격화

넷마블에 따르면 올 들어 계열회사로 새로 편입된 회사는 △메타버스월드 △마브렉스 △스튜디오그리고 △보노테크놀로지 △아이텀큐브(ITAM CUBE PTE. LTD.) △마브렉스 싱가포르 법인(MARBLEX Corp) 등이 있다. 그중 보노테크놀로지는 아이텀게임즈(현 메타버스월드)에 흡수합병되며 다시 제외돼 사실상 5개 계열사가 추가된 셈이다.

블록체인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올 1월 설립된 마브렉스가 이를 대표한다. 정용 전 넷마블 재무기획실장이 대표를 맡았고 현재 넷마블에서 근무 중인 설창환 기술전략담당과 정연중 회계관리실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정 대표는 마브렉스 싱가포르 법인(MARBLEX Corp.)에서도 소속돼 있다. 가상자산 규제가 자유로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본거지를 두고 출범해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역할을 수행한다.

지배구조를 보면 마브렉스는 넷마블이 직접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브렉스 싱가포르 법인은 디지파크 싱가포르(Digipark Singapore PTE. LTD.)라는 넷마블의 완전자회사 산하에 만들었다.

블록체인 사업과 직결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꾸리기 위한 움직임도 보였다. 넷마블그룹에서 메타버스 사업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넷마블에프앤씨(F&C)가 주축이 됐다.

앞서 넷마블F&C는 올 1월 아이텀게임즈 현금 및 자기주식 77억원을 들여 지분 90%를 인수했다. 아이텀게임즈는 플레이투언(P2E) 시스템을 단기간에 적용하는 미들웨어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블록체인판 앱스토어 역할을 수행한다. 싱가포르 자회사 아이텀큐브(ITAM CUBE PTE. LTD.)도 계열로 편입됐다.

다음 달에는 20억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앱 지갑 서비스 제공업체 보노테크놀로지스도 인수했다. 올 3월 아이텀게임즈가 보노테크놀로지스를 흡수합병하면서 메타버스월드로 재탄생했다.

메타버스월드는 전문성을 살려 아이텀게임즈를 이끌던 길아성 대표가 그대로 CEO를 맡고 이하영 넷마블F&C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한다. 4월에는 넷마블F&C로부터 메타 플랫폼 사업과 관련된 자산을 포함한 사업 일체를 양수했다.


넷마블과 넷마블F&C는 각각 마브렉스(MBX)와 아이텀큐브(ITAMCUBE)를 리브랜딩한 큐브(CUBE)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MBX는 클레이튼(Klaytn)에, 큐브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에 기반을 두고 있다.

MBX 생태계는 넷마블에서 개발하거나 서비스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반해 큐브 생태계는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게임과 웹툰, 메타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하려 한다.

◇웹툰·웹소설 제작사 설립…자체 IP 강화 힘 싣기

큐브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넷마블F&C는 올 2월 산하에 웹소설과 웹툰을 제작하는 스튜디오그리고를 설립했다. 남주현 넷마블F&C 지식재산개발실장이 대표를 맡게 됐다. 최대 주주인 넷마블F&C(80%)의 서우원 대표와 이하영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이는 넷마블이 강력한 자체 IP를 보유한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올 1월 열린 넷마블 전략기자간담회(NTP) 행사에서 권영식 대표는 "그동안 넷마블의 약점으로 자주 언급됐던 자체 IP 부족은 퍼블리셔(유통사)로 시작한 회사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었다"며 "향후 강력한 IP 보유회사로의 변화도 적극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발표한 주요 개발 신작 라인업 20종 가운데 자체 및 공동개발 IP는 15종에 달했다. 자체 IP를 기반으로 웹툰과 웹소설을 발간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판매하는 등 다른 영역으로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