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양자역학' 인세리브로, 경동제약과 신약개발 협업 인세리브로가 후보물질 도출, 이후 경동제약이 임상 등으로 검증
임정요 기자공개 2022-06-27 08:27:48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신약개발사 인세리브로가 경동제약과 신약 개발 협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K케미칼과 협업소식을 발표한지 2개월만에 또다른 협업 파트너를 발표하며 눈길을 끈다.인세리브로는 분자모델링기술 및 AI 모델링 플랫폼을 기반으로 특정 질환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선도 물질과 후보 물질을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동제약은 인세리브로가 도출한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 약효평가에서부터 비임상, 임상 등 후보물질의 검증 전반과 신약개발의 인허가, 생산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류기성 경동제약 각자대표는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 및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며 인세리브로와의 협업 이유를 밝혔다.

경동제약은 작년 10월 에이앤엘바이오(ANLBIO)와 올 2월 아울바이오(AULBIO)에 각각 30억원, 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를 하는 등 신약개발에 관심을 키우고 있다. 에이앤엘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이며 아울바이오는 약효지속형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이다.
이번 인세리브로와의 협력을 통해 에이앤엘바이오와 아울바이오가 연구개발하는 신약 파이프라인 중 일부를 공동개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 계산과 AI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기존 AI 신약 개발업체와 달리 양자역학 계산 기술을 적용해 후보물질의 약물친화도와 적중률을 높여주는 독자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마인드(MIND)라고 불리는 이 플랫폼은 AI 기술에 분자모델링 기술인 QM/MM 도킹(Docking) 및 워터 파마코포어(Water Pharmacophore)를 접목시켜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QM/MM 도킹 기술은 분자역학 모델링을 양자역학 방식으로 개선한 방식이다. 기존 분자역학 수준에서 고려되지 못한 요소까지 정확하게 예측하고 단백질과 화합물 간 결합 형태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인체 내 단백질과 약물 간 상호작용이 활발한 혁신신약을 개발한다.
워터 파마코포어 기술은 분자동역학으로 분석한 물분자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단백질과 결합할 수 있는 화합물의 형태 및 구조를 유추하는 기술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CFO 워치/네이버]김남선의 발빠른 전략 선회 '자사주 소각 대신 현금 활용'
- 넷마블, 스핀엑스 유상감자로 본사 재무구조 개선
- 스튜디오드래곤, 역대급 실적에도 아쉬운 IR
- KT가 그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 방향은
- IPO 앞둔 쏘카, 회계기준 위반 '경고'
- 이녹스첨단소재, 고부가 OLED·기판 소재 실적 쌍끌이
- [엔데믹시대, 가전업 재고 리스크 점검]SK매직, 재고 건전성 레벨업 '평가충당금 축소'
- [글로벌 코인거래소 동향 체크]NXC의 비트스탬프 활용법…이익 대신 포폴 확장
- [ESG 모니터/하이브]ESG위원회 설립…'위버스 앨범' 환경 경영 첫 걸음
- [게임사 투자유치 전략]K-게임 눈뜬 투자자 잡아라…IR 역량 키우는 게임사들
임정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SK케미칼이 선택한 '치매 인지개선' 이드웨어는
- 한미 임종윤의 디엑스앤브이엑스, CDMO로 살길 모색
- 고바이오랩, 각자대표 대신 고광표 1인 체제로
- "바이오 기술성평가 표준화, 빠르면 연말 윤곽"
- 오리엔트바이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등과 사업 협력
- 대웅제약, 익산 웅포CC 운영사 지분 확보
- 신라젠, 경영총괄·R&D총괄에 스톡옵션 부여
- [제약바이오 시총분석]박셀바이오 40%대 상승…체외진단 종목 줄하락
- 차바이오 CGT CDMO 단기목표 ‘매출 1000억’
- [바이오테크 상장 Before & After]'상장 3년차' SCM생명과학, 창업자 별세 후 재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