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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A 마친 SML바이오팜, mRNA 신약 개발 도전 남재환 대표 "RNA 면역증강제 파이프라인 전임상 진입 목표"

홍숙 기자공개 2022-06-27 08:27:3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RNA 신약 개발 기업 SML바이오팜이 지난달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메리츠증권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mRNA 기반 면역증강제를 비롯해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초기 연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더벨은 남재환 SML바이오팜 대표를 만나 회사의 mRNA 신약개발 전략을 들어봤다.

작년 9월 설립된 SML바이오팜은 남재환 가톨릭대학교 교수와 삼광의료재단이 공동창업한 회사다. 남재환 교수(SML바이오팜 대표)는 mRNA 백신을 연구해 2020년 메르스 코로나 백신을 자체 개발한 경험을 가진 국내 주요 mRNA 연구자로 꼽힌다. 1985년 설립된 삼광의료재단은 SML바이오팜을 비롯해 삼광랩트리(검채서비스 및 분석), SML메디트리(임상시험 센트럴랩 서비스), SML제니트리(분자진단 및 유전자 연구)를 산하에 두고 있다.

-해외 뿐만 아니라 에스티팜 등 국내에서 mRNA 신약 개발에 도전한 기업이 많다. SML바이오팜만의 차별점은.

▲자체 개발 mRNA 신약개발 플랫폼과 지질나노입자(LNP)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두 기술을 기반으로 암, 자가면역질환, 만성질환에 대해 mRNA 신약 개발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초기연구와 전임상에 집중하고 향후 여러 신약개발 회사와 협업해 임상에 임할 계획이다. LNP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금교창 뇌의약연구단장과 박은경 박사 연구팀과 공동개발을 마쳤다.

-파이프라인 현황은.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RNA 기반 면역증강제다. 기초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고 올해 말~내년 초 전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전임상 단계부터는 국내 백신 개발회사와 공동연구를 구상 중이다.

우리가 확보한 면역증강제는 고령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자에게 유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매년 맞아야 하는 백신의 면역반응을 높여 백신 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RNA이기 때문에 체내에서 15~30분 내에서 분해(degradation)될 수 있어서 안전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이 외에 기초연구를 하는 파이프라인으로 △항암제(자궁경부암, 신생항원 기반 암백신 등) △만성질환(비만 예방용 백신, 고혈압 등)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백신, 건선) 등을 적응증올 기초연구를 진행 중이다.

-C-레벨 임원과 인력 현황은.

▲내가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다. 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20년간 개발 업무를 맡은 김용관 본부장이 최고개발책임자(CDO)를 맡는다. 7월말~8월에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참여한다. 국제백신연구소 자문위원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백신자문위원을 맡은 조해월 교수가 고문으로 있다. 연구인원은 박사급 인력으로 6명이 있다.

-mRNA 기반 신약개발 국내외 회사 중 경쟁사로 꼽는 곳은.

▲해외 기업으로는 모더나(Moderna), 바이오엔텍(BioNTech), 큐어백(CureVac), 오알엔에이(Oran) 등이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있다. 국내 기업과는 경쟁 관계라기보다 협업 파트너로 공동연구 및 개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요 투자자와 주요 지분율 구성은.

▲최근 마친 40억원 규모 시리즈A는 200억원 밸류에 메리츠증권 단독으로 참여했다. 최대주주는 삼광의료재단이다.

-유치한 투자금 활용 계획은.

▲광명에 사옥을 7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RNA 면역증강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 파이프라인이 단기적으로 우리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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