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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프롭테크 전략 돋보기]GS건설, '오너 4세 주도' 고객과 소통 채널 강화청약수요자 등 편의성 높이는데 활용, 전용앱 이어 메타버스 모델하우스 도입

정지원 기자공개 2022-06-30 13:45:39

[편집자주]

'프롭테크(Proptech)' 산업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초기 부동산 중개·임대 서비스를 넘어 건설부동산업 전반(개발·건설·운용·관리)에서 활용되는 분위기다. 건설사들의 선택지도 늘었다. 프롭테크 업체들과 함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힘을 쏟는 모양새다. 더벨이 각 건설사의 프롭테크 전략과 특징을 들여다봤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7일 07: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은 입주민, 청약수요자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프롭테크 활용의 초점을 맞췄다. 10년 동안 꾸준히 '자이앱'에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업계 최초로 쌍방향 메타버스 모델하우스를 열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고객을 위한 기술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근엔 건설공사, 안전관리 등 프롭테크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관련 투자를 담당하는 신사업부서를 오너 4세인 허윤홍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자이앱, 청약부터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GS건설은 혁신 기술 적용에 발 빠른 행보를 보여 왔다. 2011년 처음 통합 애플리케이션 '자이앱'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관련 서비스가 다양해지던 시점이었다. 2010년에는 업계 최초로 분양마케팅에 QR코드를 도입하고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지금은 대부분 건설사들이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GS건설은 자이앱의 지속적인 시스템 향상을 위해 애자일 조직을 도입했다. 개발부서인 신사업부문 로그하우스와 실무부서인 건축주택부문 건축주택마케팅팀의 앱 개발 및 현장 적용 TF팀을 상시 구성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도 자이앱이 갖고 있는 특징이다. CGV, 금영엔터테인먼트, 아워홈, 그린카 등 손을 잡은 기업만 19곳에 달한다. 개발한 플랫폼을 채워줄 콘텐츠 업체와 협력해 주거 서비스 질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로 구현된 견본주택. (제공=GS건설)

지속적으로 개선돼 온 자이앱은 현재 분양부터 주택 관리까지 주거 사이클 전 과정을 돕고 있다. 분양 정보 확인, 온라인 청약 접수와 계약이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활용되면서 실내 제어, 주차 관제 시스템 등 주거 편의 서비스 역시 속속 추가된 상태다.

지난해에는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자이안 비(XIAN VIE)'도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조성된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 등 시설 예약 서비스와 더불어 세차, 세탁, 어린이 돌봄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 앱은) AS 접수 및 관리 역시 도입했다"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오류로 인한 재시공 가능성을 낮춰 원가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사업 확장…허윤홍 신사업부문 사장 필두

최근엔 메타버스로 신사업 영역을 넓혔다. 앞서 대우건설이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여기에 GS건설은 쌍방향 소통 기능을 추가해 메타버스 내에서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간상 제약이 없어 마케팅 활용도가 높다는 강점이 있다. 지난달 강서자이 에코델타 온·오프라인 견본주택을 방문한 사람은 5만2000여명에 달했는데 이중 3만명 이상이 메타버스 견본주택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앞으로 메타버스 견본주택을 확대 적용해 사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GS건설의 활발한 기술 개발과 신사업 확장은 총수일가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사진)를 필두로 이뤄지고 있다. 허 대표는 허창수 GS건설 회장의 아들로 GS그룹 오너 4세들 중 한 명이다.

허 대표가 이끄는 신사업부문 내 투자사업담당 산하에서 프롭테크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업체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검토 및 수행하고 있다.

최근 신사업부문에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건설이다. 현장 로봇 도입을 위해 스타트업 '큐픽스(Cupix)'와 협력하고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벤타브이알'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엔젤스윙'의 솔루션을 활용해 현장 안전관리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열사와 사내벤처, 스타트업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건설 관련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미래 먹거리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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