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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펀드분석]한국투자파트너스, 1100억 'ESG 뉴딜펀드' 소진 순항결성 6개월 만에 35% 집행, 투자 포트폴리오 19곳

이명관 기자공개 2022-06-30 08:20:04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3: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021년 12월 결성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벤처펀드'를 활용해 활발하게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펀드 결성 수개월 만에 약정 총액의 '3분의1' 이상을 집행했다. ESG를 앞세운 펀드 성격을 고려하면 발빠른 투자 행보란 평가다.

28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 중인 '한국투자 ESG 뉴딜펀드'는 누적 기준 387억원을 집행했다. 약정 총액 대비 소진율은 35% 정도다. 한국투자 ESG 뉴딜펀드는 지난해 말 결성됐다. 약정총액은 1100억원으로 설정됐다.

한국투자 ESG 뉴딜펀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 출자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된 펀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업투자 투자제안형 1200억원 이하 분야'의 운용사로 낙점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최초 제안한 결성액은 500억원이다. 성장금융이 191억원을 출자하고, 한국투자파트너스는 GP커밋(운용사 출자)으로 100억원을 투입했다. 이후 민간LP를 추가로 모집해 펀드 총액을 현재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IBK기업은행(IBK 뉴딜펀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한국IT펀드), 한국투자캐피탈 등이 자금을 보탰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신덕준 한투파 상무다.

한국투자 ESG 뉴딜펀드는 등장할 때부터 시장의 이목이 향했던 펀드다. ESG 펀드로 1000억원대에 이르는 펀드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간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운용사들은 관련 펀드를 만들었다. 다만 대부분 소규모에 그쳤다. ESG 펀드로는 원하는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하기 다소 힘들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로선 나름의 도전이었던 셈이다. 그렇게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뉴딜펀드와 ESG 성격을 융합해 1000억대 대형 펀드를 결성했다.

주요 투자분야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6대 핵심 사업 영역 중 'DNA' 분야와 ESG 영역이다. DNA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의 약자다. 해당 분야는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목하고 있는 영역이다. 여기에 탄소 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등을 비롯해 자원 효율화와 관련한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물류·유통 등의 산업이 투자 분야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펀드에 담긴 포트폴리오 기업은 총 19곳이다. 적게는 5억원, 많게는 40억원 정도 투자가 집행됐다. 눈에 띄는 투자기업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된 세미파이브가 있다. 세미파이브 반도체 설계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세미파이브가 지난 2월 진행한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커머스와 애드테크 스타트업인 지니웍스도 있다. 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에서 하국투자파트너스는 3분의 1을 책임졌다. 그만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니웍스는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을 고안했다. 플랫폼 사업자(매체사)와 상품 판매자를 연결해 양측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레이저쎌(20억원), 휴톰(30억원), 오럼머티리얼(20억원), 라운지랩(25억원), 모라이(30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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