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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단' 타스컴, 50억 조달…890억 밸류 혈액 검사 시스템 해외 진출 박차, 코스닥 이전 작업 속도

심아란 기자공개 2022-07-01 08:22:3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30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장진단 업체 타스컴이 890억원 밸류로 50억원을 조달한다. 주주로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면역학과 임상화학 동시 분석 시스템인 혈액 검사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코스닥 이전상장 작업도 추진할 전망이다.

타스컴은 5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신주는 모두 전환우선주(CPS)로 발행되며 주급 납입일은 7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로 SV인베스트먼트(30억원)가 합류하며 기존 주주인 타이온파트너스(약 11억원)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나머지 물량은 신준섭 연구소장(3억원) 등 임직원과 개인 주주 세 사람이 나눠서 인수한다.

2019년 말 코넥스에 상장한 타스컴은 시가 수준에서 투자 가치를 인정 받았다. 잠재 주식수를 고려한 프리 밸류는 890억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코넥스에서 시가총액은 73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이번 유상증자 마무리 이후 누적 조달 금액은 총 188억원 정도다. CKD창업투자, 케이런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주로 참여 중이며 현재 코넥스 지정자문인 한화투자증권도 10억원을 투자했다.

타스컴은 이달 미래에셋증권을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면서 기업공개(IPO)도 도전한다. 한화투자증권에는 공동주관사 지위를 부여했다. 연내 기술성 평가를 거쳐 내년 코스닥 입성을 꾀하고 있다.

타스컴의 전신은 이도바이오다. 기존에 당뇨병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에 주력해 오다 지난해 11월 타스컴(합병 후 소멸) 흡수합병을 통해 체외진단 사업 자산을 확보했다.

기존 타스컴은 인포피아(현재 오상헬스케어) 연구소장 출신 이성동 대표가 2013년에 창업했다. 합병 후 타스컴의 경영 총괄 업무는 이도바이오 창업자인 이인근 대표가 지휘하고 있다. 이성동 옛 타스컴 대표는 타스컴의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연구개발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타스컴은 면역학과 임상화학 동시 분석 시스템 심플렉스타스(SimplexTAS)를 개발했다. 손끝 채혈을 통한 혈액 검사 시스템으로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등 13가지 질환을 진단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유럽 CE 인증을 통해 국내와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의료진 도움 없이 체혈이 가능해 해외 원격의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 역시 해외 진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에 주력하던 당뇨병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자가유래 골수줄기세포 분화 기술을 활용한 당뇨병 치료제는 현재 전임상 단계를 밟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이 대표 배우자이자 공동 창업자인 송민선 부사장으로 지분율 29.45%를 기록 중이다. 이 대표 지분율은 0.46%다. 2대주주는 이성동 CSO로 18.02%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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