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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양기원 전무 글로벌부문 대표 '깜짝발탁' 1970년생 전무급...김동관 사장과 한화솔루션에서 호흡

조은아 기자공개 2022-07-04 09:03:2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18: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관 사장과 한화솔루션에서 호흡을 맞췄던 양기원 전무(사진)가 ㈜한화 글로벌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양 전무는 ㈜한화의 다른 부문 대표이사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젊은 편이다. 직급도 전무로 파격인사라는 평가다.

㈜한화는 1일 글로벌부문 신임 대표이사로 양기원 전무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양기원 전무는 올해 4월부터 ㈜한화 글로벌부문 사업총괄 역할을 맡아왔다. 기존에는 한화솔루션에 몸담으며 케미칼부문과 전략부문에서 오랜 기간 사업 개발과 전략 기획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양 전무의 대표 선임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화로 이동하기 직전까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에서 2년 가까이 전략기획실장을 지냈다는 점이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은 김동관 사장이 이끄는 곳이다.

김동관 사장은 2020년 1월부터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을 지냈고 같은해 10월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화솔루션은 큐셀(태양광), 케미칼, 첨단소재, 갤러리아, 전략 등 모두 5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4개 부문이 각각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면 전략부문은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을 비롯해 미래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곳이다.

전략부문 아래 전략기획실, 인사전략실, 재무실, 커뮤니케이션실, DT전략실 등이 있는데 양 전무는 이 가운데 핵심인 전략기획실을 이끌며 김동관 사장과 호흡을 맞췄다.

1970년생이라는 점 역시 눈에 띈다. ㈜한화는 각자대표 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지원부문 대표이사인 금춘수 부회장이 1953년생, 기계부문 대표이사인 옥경석 사장이 1958년생, 방산부문 대표이사인 김승모 사장이 1967년생이다. 양 전무와 금 부회장의 나이차는 무려 17살에 이른다. 양 전무는 전임인 김맹윤 부사장보다도 6살이 어리다.

현재 직급이 전무라는 점 역시 파격으로 꼽힌다. 양 전무가 원래 몸담고있던 한화솔루션뿐만 아니라 ㈜한화에도 부사장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한화그룹에서 상징성이 남다른 곳이다.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방산, 기계, 무역 등 한화그룹의 근간을 이루는 사업들을 하고 있다. 특히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김동관 사장이 사내이사에 오르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양 전무는 한화솔루션에서는 김 사장을 보좌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화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김 사장과 지근거리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양 전무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의 위상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은 지난해부터 무서운 속도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분기 말 기준으로 임원 수는 25명에 이른다. 처음 출범했을 당시 김동관 사장을 포함해 전체 임원 수가 7명이었다는 점을 보면 무려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한화 관계자는 "글로벌부문은 최근 무기화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무기화학 전문업체로 변모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회사의 중장기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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