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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동물진단 1182억 계약…북미 진출 글로벌 진단 업체 안텍과 15년 장기 계약, 하반기 공급 개시

심아란 기자공개 2022-07-04 10:18:34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4일 10: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가 글로벌 동물용 진단기업 안텍(Antech)과 손잡고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15년 장기 계약을 통해 동물용 임상화학 제품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한 만큼 경영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대가 모아진다.

4일 프리시젼바이오는 안텍에 총 1182억원 규모의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와 카트리지 제품을 15년 동안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 11종의 동물용 임상화학 진단 검사기와 카트리지를 안텍에 공급할 예정이다.

안텍은 북미에서만 60개 이상의 동물 진단 전용 실험실(Reference Laboratory)을 보유하고 있다. 영상 장비, 초음파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는 동물진단장비 분야의 선도업체로 평가 받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동물 진단분야에서 25년 이상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안텍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의 Exdia PT10V는 A4 용지 크기의 소형 임상화학 플랫폼으로서 총 27개의 체내 성분을 검사할 수 있다. 또한 빠르게 다양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자 하는 병원 수요를 반영해 종합검사, 수술 전 검사, 전해질 검사, 간 검사, 신장 검사 등 총 11종의 카트리지를 공급하고 있어 많은 고객들로부터 활용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2023년까지는 북미 시장에 검사기를 설치하는 것에 집중해 일정 규모의 검사기 설치가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카트리지 판매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신규로 임상화학 진단사업을 런칭한 이후 2021년 하반기에 약 70만개 카트리지를 국내 및 유럽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 진출을 목표로 파트너사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안텍과 협력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안텍이 보유하고 있는 동물병원 및 동물 진단 전용 실험실 네트워크와 당사의 현장진단 제품이 북미 동물진단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동물용 임상화학 사업의 북미 진출을 시작으로 사람용 임상화학 제품과 면역진단 제품도 북미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현지 임상, FDA 인허가 등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프리시젼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임상화학 카트리지 생산설비는 현재 연 200만개 규모로서 이미 국내와 유럽에 공급 계약이 체결된 동물용 제품으로 50% 이상의 가동율이 확보됐다.

사람용 임상화학 진단 제품의 유럽 출시를 위해 2022년 2월 신규 부지를 매입했으며 제2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해 제품 공급 능력을 키워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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