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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2분기 추천했던 국내펀드를 3분기 대거 교체한 가운데 헬스케어펀드에 대한 신규 추천이 두드러졌다. 의약품이 경기 위축 국면에서도 수요가 크게 감소하지 않는 필수 소비재로 떠오르면서 헬스케어펀드 수익률이 최근 우수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더벨이 집계한 2022년 3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국내펀드 가판대에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를 새로 올렸다. 이 펀드는 국내 헬스케어 관련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달초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제이시스메디칼, 큐리언트,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최근 헬스케어펀드의 전반적인 수익률 호조가 돋보였다. theWM에 따르면 대표클래스(C-F) 기준 이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95%로 이는 동일유형(섹터주식) 내 상위 1.00%에 해당하는 성과다. 의약품이 필수 소비재로 자리잡으면서 경기 위축 국면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창출돼 주가 하락 방어에 유리해졌다는 평가다.

‘마이다스책임투자’도 3분기 가판대에 새로 올랐다.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기업지배구조, 사회공헌, 환경 등 비재무적 요소를 함께 활용해 국내 기업주식에 투자하는 책임투자형 펀드다. 이외에 신성장섹터의 대형주에 집중투자하는 ‘타임폴리오마켓리더’와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시키는 일등기업에 장기투자하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도 3분기 신규 추천됐다.

‘미래에셋코어테크’는 2분기에 이어 가판대 자리를 유지했다. 소재·부품·장비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일명 소부장펀드다.

해외펀드에서는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가 신규 추천됐다.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배당률과 배당성장률이 높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과 중국 A주에 투자하는 ‘KB중국본토A주’도 새로 가판대에 올랐다.

미국 달러화 표시 단기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삼성달러표시단기채권’과 전세계에 상장된 인프라스트럭쳐 자산의 관리, 소유 또는 운용과 관련된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하나UBS글로벌인프라’는 2분기에 이어 추천을 유지했다.

랩어카운트에서는 2분기 추천상품이 3분기에도 유지됐다. 미래차·언택트·바이오·친환경·리오프닝 등 유망테마를 발굴 및 선정해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힙합랩(글로벌 포함)’과 적립식 투자의 이점을 활용해 개별 종목 관점에서 유망 종목을 적립해나가는 ‘모으기랩(글로벌 포함)’이 추천상품에 올랐다.

이외에 포춘이 선정한 기업 리스트에서 지속가능한 우량주를 선별해 장기투자하는 ‘증여랩’과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리츠, 인프라, 시행사 등 부동산을 매개로 하는 주식 및 ETF에 투자하는 ‘리츠랩’이 그대로 추천됐다.

파생상품의 경우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다. 매월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는 ‘지수형 월지급 ELS’가 대표적이다. 기초자산이 일정 범위 내에서 상승 또는 하락시 모두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지수형 (양방향)스텝다운 ELS’도 포함됐다.

이외에는 ‘금리연계 DLB’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기업 신용도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대기업 신용연계 DLS’가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