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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사외이사에 손종학 충남대 교수 추천 이미현 사외이사 사임 후 후속조치…석 달만에 9인 이사회 체제로

한희연 기자공개 2022-07-28 07:06:23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6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새로 사외이사 뽑아 다시 9인 이사회 체제를 완성했다. 법학 전문성을 보유한 손종학 충남대 교수를 신규선임하면서다. 하나은행 이사회는 올초 9인 이사회 체제였으나 이미현 사외이사가 중도 사임하면서 지난 석달간 8인 체제를 유지해 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손종학 충남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내달 12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이 통과되면 손 교수는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손 교수는 전주지방법원과 수원지방법원 판사 등을 거쳐 2005년부터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후보 추천은 현 하나은행 사외이사인 이명섭 이사가 했다.

이 이사는 "손종학 교수는 판사, 변호사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법률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며 "대법원 법관인사위원회 위원, 법무부 법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어 활동한 점을 고려했을 때, 대외적으로 보유하고 계신 역량과 전문성을 충분히 인정받고 계신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추가로 여러 단체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신 경력과 충남대 법률센터장을 맡으면서 지역사회 법교육 등 다양한 법률공헌활동을 수행해 오신 부분을 감안했을 때, 하나은행 ESG 경영의 정착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와 하나은행의 인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2018년 11월 하나은행 경영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경영자문위원회에 참석, 경영전략 자문 등을 제공해 왔다.

하나은행은 당초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2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 9인체제로 이사회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지난 4월 말 이미현 사외이사가 선임 한달만에 사임의사를 밝히며 그동안 8인 체제로 운영됐다. 연세대 법학대학원 교수인 이미현 이사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감사원 감사위원에 임명되면서 하나은행 사외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이 교수의 사임 후 지난 석달간 하나은행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박성호 은행장, 조성열 상임감사위원)과 사외이사 5인, 기타비상임이사 1인(이후승 지주 부사장) 구성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에 이미현 사외이사와 같은 법률 전문가인 손종학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하면서 하나은행 이사회는 석달만에 다시 9인 체제를 완성, 이전의 모습을 갖춰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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