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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플레이, 잇단 BW 리픽싱… 위메이드 지분율 변동은 인수당시 발행한 300억 BW, 행사시 지분율 최대 40% 확보

황원지 기자공개 2022-07-29 11:25:5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7일 07:40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가 위메이드플레이 주가 하락에 수혜를 보고 있다. 주가 하락에 따라 인수 당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가격도 함께 리픽싱되면서다. 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주식수가 늘어나면서 위메이드가 확보가능한 지분율은 최대 40%까지 늘었다.

지분 확보 여부는 내년 1월부터 결정된다. 300억원의 BW를 신주로 발행하거나 그대로 사채로 받을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 다만 위메이드가 인수 당시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구주인수에 유상증자, BW까지 동원한 것을 고려하면 신주발행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전환가액 3만2000원→2만9000원으로 조정… 최대 확보가능한 지분율 40%로 늘어

위메이드플레이는 300억원 규모의 BW의 행사가액을 2만9604원에서 2만2827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행사가액을 3만2609원에서 2만9604원으로 내린 데 이어 두번째 조정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초 위메이드로 인수 당시 3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행사가액이 리픽싱됐다. BW는 정해진 가격에 신주발행을 요구할 수 있는 사채다. 인수 당시 계약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의 주가가 하락할 경우 BW 발행 후 매 3개월마다 가격을 조정한다. 최근 주가가 2만2000원 근처로 지난해 4만원대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행사가액도 조정됐다.

리픽싱으로 위메이드가 확보할 수 있는 신주 수도 늘었다. 처음 발행 당시 300억원으로 91만9991주를 사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주당 행사가액이 줄면서 행사가능주식수는 131만4233주로 늘어났다. 현재 보유한 390만주를 더하면 위메이드가 확보가능한 지분율은 최대 40%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지분 확보 여부는 내년 1월부터 결정… 신주발행 택할 가능성 높아

위메이드에는 두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BW를) 주식으로 인수하거나, 현금으로 가져가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다만 내년까지 주가가 조정될 시간이 아직 남아있어, 최종 주가 상황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주가 추이가 중요하다. BW의 권리행사기간은 내년 1월 25일 시작돼 내후년 12월 25일 종료된다. 권리행사기간 내 주가가 행사가액 위로 올라온다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는게 유리하다.

다만 주가가 행사가액 아래로 떨어진다고 해도 신주인수권 행사 가능성이 높다. BW를 보유한 주체가 최대주주인 위메이드라서다. BW를 사채로 받을 경우 사실상 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받는 것과 다름없게 된다. 현재 위메이드는 현금보유고가 충분해 굳이 그러한 방식을 택할 이유가 없는 데다, 자회사 지배력을 키우는 게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위메이드가 위메이드플레이 인수 당시부터 지분율을 높이려 애써왔다는 점도 여기에 힘을 싣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말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부터 위메이드플레이의 지분 20.09%를 사들였다. 매각 후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 남은 지분은 약 15%로, 경영권을 가진 위메이드와 5%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지분율을 올리기 위해 유상증자를 사용했다. 주당가격이 낮은 신주발행을 통해 효율적으로 지분율을 높였다. 스마일게이트로 사들인 구주는 주당 4만2000원이었으나,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는 주당 2만7750원으로, 주당 4만2000원이었던 스마일게이트로부터 사들인 구주보다 약 30% 싼 가격이었다. 위메이드는 약 527억25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위메이드플레이 지분율을 34%로 맞췄다.

여기에 BW 발행으로 지분 추가확보 가능성도 열어뒀다. 당시 위메이드플레이는 인수 주체였던 자회사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사모 BW를 발행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신주발행이나 발행 후 보유주식 매도 가능성 등에 대해 “현재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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