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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 출자사업 출사표 던진 4곳, 바늘구멍 뚫고 GP 낙점 뮤렉스·SBI·다올인베·퀀텀벤처스 선정, 총 400억 출자

양용비 기자공개 2022-07-29 13:05:5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7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올해 KIF 투자조합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 선정을 완료했다. 올해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낙점된 4곳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로부터 총 400억원을 출자 받는다.

2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2022 KIF 투자조합의 위탁운용사로 뮤렉스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를 선정했다. 뮤렉스파트너스와 SBI인베스트먼트는 고성장ICT 부문, 다올인베스트먼트와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청년창업 부문의 업무집행조합원으로 낙점됐다.

고성장ICT 분야의 자펀드를 결성하는 운용사 2곳은 각각 120억원씩의 출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각각 4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한다. 청년창업 부문 운용사에 배정된 금액은 1곳당 80억원이다. 각각 2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 4곳은 10월 내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올해 고성장ICT 분야와 청년창업 분야 출자사업의 경쟁률은 4대1이었다. 고성장ICT 분야에서 위탁운용사가 된 뮤렉스파트너스와 SBI인베스트먼트는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뮤어우즈벤처스 △LSK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키움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등 6곳의 벤처캐피탈과의 경쟁을 뚫어냈다.

해당 분야의 주요 투자처는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ICT 분야 기업이다. 5G·6G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메타버스, 헬스케어, ESG 관련 ICT 회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영역에서 기술력이 높은 기업도 타깃이다. 자펀드를 조성한 이후 해당 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이나 KIF 출자금의 2배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다올인베스트먼트와 퀀텀벤처스코리아도 ‘바늘구멍’을 통과했다. 청년창업 분야에 출자표를 던진 곳은 8곳이었다. 운용사로 선정된 2곳을 포함해 △대교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쿼드벤처스 △퓨처플레이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격전지에서 살아남은 2곳은 각각 8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다올인베스트먼트와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조합을 결성한 이후 ICT 융합 분야 청년창업기업에 약정총액의 60%나 KIF 출자금 2배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청년창업 기업은 대표이사가 39세 이하인 곳, 만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전에 창업해 설립 3년 이내인 곳이다.

상반기 KIF 투자조합의 업무집행조합원 선정을 마무리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곧바로 하반기 출자사업에도 돌입했다. 디지털혁신, 초기스타트업 분야에 총 350억원을 배정해 4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디지털혁신, 초기스타트업 분야에 배정된 출자금액은 각각 250억원, 100억원이다. 디지털혁신 분야는 디지털 6대 기술 분야인 AI, AI반도체, 메타버스, 5G·6G, 양자, 사이버보안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이로써 올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출자사업 규모는 총 750억원 수준이 됐다. 지난해 45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00억원 가량이 불어난 셈이다. 올해부터 디지털혁신과 청년창업 분야가 추가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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