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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리뷰]SK디앤디, 첫 보고서 첫 번째 주제 '안전관리'중대재해처벌법 대비, 황선표 본부장 CSO 선임

이정완 기자공개 2022-08-01 0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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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들은 주기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자신들이 중요시하는 경제·사회적 가치를 제시하고 어떤 성과를 달성했는지를 공개한다. 한 꺼풀 벗겨보면 여기에는 그들이 처한 경영적 혹은 경영외적 상황과 고민이 담겨있다. 기업이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윤리·사회·환경문제에 기여하는 가치를 창출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요즘, 이들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이 어떤지 들여다봤다.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9일 15:59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디벨로퍼 SK디앤디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안전 관리를 가장 중요한 주제로 정했다. 건설 공사를 발주하는 시행사로서 이익보다도 중대재해를 방어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디앤디는 CSO(최고안전책임자)도 선임해 전사 차원에서의 안전 관리도 나섰다.

SK디앤디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회사의 3대 ESG 경영목표인 △지속가능한 공간과 에너지 △이해관계자 행복 △공정하고 투명한 생태계 조성과 관련된 성과를 담았다. SK디앤디는 이번 보고서 출간을 계기로 매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의 사업활동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 Standards에 따라 중대성 평가를 실시해 만든 자료다. 내부 자료와 미디어 분석, 이해관계자 설문을 거쳐 5개 중대 주제를 도출했다.

첫 번째로 꼽은 주제는 현장 안전보건관리 강화였다. 두 번째부터 다섯 번째까지는 에너지 저감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인재확보 및 구성원 성장,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었다.


5개 중대 주제 중 3개가 ESG 중 사회(Social) 관련 주제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사업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는 과정부터 안전보건, 동반성장 같은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집중하기로 한 건 안전보건관리다.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법적 처벌이 강화되자 안전 문제에 더욱 힘을 싣기로 했다. 직접 공사를 맡는 시공사는 아니지만 시행사로서 선제적으로 사고 예방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SK디앤디는 건축 설계 단계부터 안전 예방 요소를 강화해 반영하고 있다.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에 안전 관리 지표를 평가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안전 감리를 위해 현장에 직원을 배치해 안전 활동을 지원·감독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 중 화재사고 리스크가 큰 물류센터는 더욱 특별히 관리 중이다. 디벨로퍼 업계에서는 특히 저온 물류센터가 냉장·냉동설비로 인해 화재 우려가 크다고 분석한다.

SK디앤디는 물류센터 공사에서 발화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전기 과부화를 예방하는 설계를 적용 중이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압을 위해 소방 접근성도 높였다. 운영 단계에선 소방시설을 강화하고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정기 점검을 받고 있다.

안전 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CSO도 최근 선임했다. 황선표 부동산뉴프론티어본부장(사진)이 CSO를 겸한다. 1970년생으로 1995년 동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황 본부장은 SK에코플랜트(당시 SK건설)로 입사했으나 2000년대 중반 SK디앤디로 회사를 옮겼다.

SK디앤디에선 핵심 사업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줄곧 일했다. 2006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몰 개발 사업에 이사로 참여했고 2011년에는 부동산개발팀장(부장)으로 일했다. 2017년 개발CoE담당(상무)으로 승진한 후 2019년부터 부동산 개발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SK디앤디는 개발을 주관하는 황 본부장을 CSO로 선임해 안전 관리를 맡겼다. 황 본부장은 안전보건 최종 권한과 의사결정권을 지닌다. 실무 추진 조직인 SHE Part의 현장점검분석 결과와 개선 사례를 바탕으로 안전 관리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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