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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 점검]'신흥 대기업' 대방건설, 금호·코오롱 제치고 안착시평 15→14위 상승, 기업집단 편입 후 경영평가액 29% 증가

신준혁 기자공개 2022-08-03 07:11:05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2일 15:28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방건설이 시공능력평가에서 10위권에 안착한 모양새다. 지난해 10위권에 첫 진입한 후 곧 순위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본 업계의 예상과 달리 순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오히려 순위를 한 계단 높이면서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도 종합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액' 공시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시평액 3조643억원으로 14위에 올랐다. 시평액은 1년만에 5780억원 늘었다.

대방건설그룹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대방산업개발은 123위로 지난해 285위에서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사실적과 경영평가 기술능력, 신인도평가면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순위권에 진입한 공정별 항목을 살펴보면 '조경분야'에서는 한화건설보다 높은 9위, '기타토목공사분야'에서는 4위에 올라 SGC이테크건설과 서희건설을 따돌렸다. 특히 조경분야는 대방건설이 힘있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인천과 경기도 구리, 충남 내포신도시, 제주 서귀포시 일대 아파트와 시설공원, 식재유지관리 공사 등을 수주했다.

대방건설은 실질자본금과 재무지표 등을 토대로 책정한 경영평가액에서 2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경영평가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2조851억원을 기록해 경쟁사를 큰 폭으로 따돌렸다. 8위 롯데건설과 10위 HDC현대산업과 엇비슷할 정도다.

경영평가액에 기반해 따로 산정한 순위에서는 10위를 차지했다. 시평순위에서 우위에 있는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경영평가 순위 경우 대방건설에 밀려 뒤 순위로 밀려났다.

경영평가액 증가는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평 경영평가액은 실질자본금에 경영평점을 곱한 값의 80%다. 경영평점 항목은 차입금의존도과 이자보상비율, 자기자본비율, 매출순이익률, 총자본회전율이다.

대방건설의 별도 기준 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20.1%에서 올해 9.2%로 대폭 개선됐다. 이자보상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23.2% 와 73%로 같은 기간 8.2%, 15%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매출순이익률과 총자본회전율은 19.9%, 100.5%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공사실적은 다소 미흡했다. 전년 대비 11% 증가한 6950억원을 기록했지만 경쟁사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비슷한 순위의 디엘건설과 한화건설,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구찬우 대표가 주도한 신규 브랜드 '디에트르' 론칭 후 물량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적으로 인정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실적평가액은 최근 3년간 연차별 가중평균 공사실적에 0.7을 곱한 값이다.

대방건설은 올해 1만 가구 이상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분양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실적과 시평 순위가 상승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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