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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이익률 급락 이유 '애플 ATT 도입' 애플, 지난해 3월 이후 개인 쿠키정보 제공 중단… 마케팅 효율성 떨어져

황원지 기자공개 2022-08-05 09:35:4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3일 14:10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이시티가 마케팅 효율성 저하로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지난해 4월 애플이 개인정보보호정책을 강화하면서 개인별 쿠키 정보 제공을 중단한 영향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퍼블리셔 ‘틸팅포인트’와의 마케팅 계약으로 매출을 유지했으나, 올해부터 계약이 종료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애플 쿠키 데이터 중단에 마케팅 효율성↓... 틸팅포인트 수수료도 악영향

조이시티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900만원으로 전기(31억1600만원) 대비 97.4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98억3600만원으로 전기(410억90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익률이 대폭 감소했다.


마케팅비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조이시티가 특화된 SLG(전쟁 시뮬레이션 게임)는 출시시기가 오래되더라도 마케팅비 지출에 따라 매출이 성장할 수 있는 장르다. 때문에 SLG를 선호하는 유저들을 집중적으로 타겟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조이시티는 그간 애플, 페이스북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지난해 4월 애플이 이용자 트래킹 정보 파일(제3자 쿠키)을 더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애플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을 도입하면서 개인정보에 동의 표시를 한 사용자만 개인정보를 추적할 수 있게 바꿨다. 이에 따라 개인별 쿠키 데이터 제공이 중단되면서 맞춤형 마케팅 시장 전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지난해 애플의 ATT정책 도입 영향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이 어려워졌다”며 “투입한 비용 대비 성과가 다소 낮게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정책은 지난해 시작됐지만 조이시티가 타격을 받은 건 올해부터다. 지난해에는 미국 10대 퍼블리셔 중 하나인 틸팅포인트와 마케팅 계약을 맺으면서 매출이 늘었다. 틸팅포인트가 4000만달러(약 430억원)을 투자하고 조이시티의 대표작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나온 매출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계약이었다.

틸팅포인트 측에 지급하는 비용도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로 틸팅포인트의 투자금 회수가 완료됐지만, 아직 수수료격으로 내는 비용은 남아있는 상태다.

◇마케팅 최적화, 신작 출시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

마케팅 업계에서는 내년에 더 상황이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 지난해 애플이 ATT 정책을 도입한 데 이어 구글도 내년 중 제3자 쿠키 데이터 제공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애플 ATT 정책으로)광고를 통해 유입된 사용자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확인할 수 없어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데이터로 광고 마케팅을 진행하던 메타(전 페이스북)도 올해 애플 ATT정책에 따른 매출 타격이 약 1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이시티는 자체적인 마케팅 알고리즘 업데이트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매출 감소세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마케팅 최적화 작업 및 솔루션 업그레이드 등으로 최근 지표가 우상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신작도 대기중이다. 조이시티는 모회사 엔드림이 개발한 SLG 모바일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스트리트워’를 오는 10월 25일 출시한다. 대전 격투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이용해 만든 만큼 하반기 실적 반등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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