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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수산업 '부흥' 고성장 릴레이 잇는다 상반기 참치 '어획·어가' 증가, 횟감 참치 확대 등 수익 제고 강화

박규석 기자공개 2022-08-08 07:58:4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5일 13:46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원산업이 수년째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유통과 물류사업에 이어 수산업까지 호황을 누리며 연간 최대 실적까지 바라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연결기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2조8000억원의 매출 거둬들여 올해 3조원 돌파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동원산업이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외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유통과 물류 부문의 실적 제고가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와 집밥 문화, 간편식 수요 등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히 물류사업을 맡고 있는 동원산업의 100%자회사 동원로엑스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년 5500억원에서 6600억원 사이의 매출을 유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장이다. 미국법인인 스타키스트 또한 현지 참치캔 소비가 늘어 동원산업의 매출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동원산업의 성장성은 올해도 지속 중이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24.2% 늘어난 1조672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41%와 51.2% 증가한 1796억원과 1335억원이다. 이는 상반기 기준 동원산업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수산업 부문의 성장이다. 연초부터 참치 등 수산물 어획량의 증가와 가격 인상이 겹치면서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수산업 부문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에 달한다. 이는 2021년과 2020년 1분기에 각각 기록한 16%와 3%와도 대조된다.

각 부문별 고른 성장에 힘입어 동원산업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바라보고 있다. 하반기에도 유통 등 부문별 업황 호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최대 실적의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평가다. 개별기준 순이익의 경우 올 상반기에 이미 2021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동원산업이 상반기에 기록한 순이익은 1116억원이다. 이는 작년 한 해 순이익인 765억원 대비 46% 증가한 성과다.

자료 : Atuna

동원산업은 수년간 지속된 고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각 부문별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이중 성장세가 가파른 수산업의 경우 최신 선박과 신규 어군탐지 장비, 위성 기반 기상 데이터 등을 활용해 횟감용 참치인 SP(슈퍼투나) 어획 등에 힘쓸 방침이다.

동시에 MSC(해양관리협의회) 인증을 늘려 품질 향상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MSC는 지속가능수산물 분야에서 권위 있는 글로벌 비영리 기구다. 해양생태계와 어종 보호 등 조업 과정 전반의 30여 가지 요소를 평가해 MSC 인증을 부여한다.

MSC 인증을 받은 수산물은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국제 규정을 준수한 지속가능어업을 통해 생산되었음을 의미한다. MSC 인증은 선망선 부문과 연승선 부문 등으로 다양하며 관련 인증을 받을 경우 수출 등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올해 참치 등 수산물을 어획하는 수산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슈퍼투나 어획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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