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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급성장 오늘식탁, '정산시스템' 정비한다지급방식 통일, 파트너 300여곳 증가 속 상품별 정산주기 상이 문제 해결 차원

이명관 기자공개 2022-08-11 13:08:5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9일 13:20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늘식탁이 '정산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 속에 상품 공급사가 급증했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취급상품을 늘렸는데, 여기서 상품별 특성과 파트너 업체마다 지급 방식이 달랐다. 상이한 정산주기는 관리 차원에서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소였다.

9일 VC업계에 따르면 오늘식탁이 정산시스템 통일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늘식탁은 신선회부터 육류, 신선 식품에 이르기까지 공급사만 300여 업체로 늘었다. 문제는 공급사마다 정산주기가 다르다는 점이다. 오늘식탁의 정산 주기가 최대 12개의 패턴에 달한다.

이는 회사와 파트너사 모두 고민거리였다. 오늘식탁은 정확한 자금입출금 시스템을 갖춰 나아가는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비용 집행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졌다. 파트너사도 늦게 정산받는 일이 잦았다.

이에 오늘식탁은 300여 개에 이르는 파트너사와의 공급정산계약을 변경하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개별 파트너사의 협조와 동의를 구하기 어려웠다. 무엇보다도 빠르게 정산 주기를 바꿀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오늘식탁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정산 시스템 통일화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VC업계 관계자는 "해당 작업은 지난달 초부터 시작됐다"며 "대부분의 파트너사에 자금 집행 계획을 대표이사가 직접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늘식탁은 시스템을 정비하는 동안 파트너사에 대한 정산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탈한 파트너사도 발생했다. 다만 오늘식탁의 성장성에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여기에 대급지금도 밀리지는 않았다. 지난달엔 7월 13일부터 대금이 지급됐다. 이번 달엔 오는 15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나선 오늘식탁은 추가 투자유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 투자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추가 조달을 논의 중이다. 기존 투자자를 비롯해 신규 투자자까지 다수가 참여를 결정한 상태다. 이번 라운드에 적용된 기업가치도 시리즈B 라운드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최근 보수적으로 변한 투자기조에 비춰보면 선전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오늘식탁은 2017년 출범한 제철수산물 스타트업이다. 제철수산물을 상품기획하고, 매입 후 판매하는 '오늘회'를 운영 중이다. 오늘식탁은 다양한 자체브랜드(PB) 수산상품을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오늘식탁은 배송 시스템 효율화와 개선을 통해 23년까지 손익분기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오늘식탁은 수도권 뿐만 아니라 충청과 경남권에서도 오늘회라는 퀵커머스 플랫폼과 오늘회 러쉬라는 당일배송 3PL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서비스 초기이긴 하지만 7월에는 충청 지역이 수도권 지역보다 효율이 높게 나오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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