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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준 품는 아이오케이, '엔터+화장품' 시너지 발굴 앰버캐피탈 지분 담보권 실행, 이사회에 양재원 부사장 참여…소속 배우 연계 마케팅 관측

신상윤 기자공개 2022-08-11 08:44:0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9일 15:18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방울그룹 '아이오케이컴퍼니'가 결국 화장품 전문기업 '제이준코스메틱'을 품었다. 제이준코스메틱 인수 주체에 빌려줬던 자금을 지분으로 변제받은 결과다. 자금을 대여했던 시점부터 제이준코스메틱 인수가 예상됐지만 시기는 일렀던 만큼 재정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 주체였던 앰버캐피탈코리아와 이사회 내 힘겨루기도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지난 4일 제이준코스메틱 주식 1076만6176주(13.99%)를 인수했다. 거래 상대방은 제이준코스메틱 최대주주인 앰버캐피탈코리아다. 기한 이익 상실로 인한 경영권 이전을 동반한 주식 양수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앰버캐피탈코리아에 275억원 상당을 대여하면서 담보로 받은 제이준코스메틱 주식을 인수한 것이다.

이로써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해 12월 이도헬스케어 외 1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올해 7월에 이어 세 번째 손바뀜이 일어났다. 인수합병(M&A) 업계에선 앰버캐피탈코리아가 제이준코스메틱을 인수할 때부터 아이오케이컴퍼니서 자금을 빌린 것을 두고 쌍방울그룹 편입을 예상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로선 손대지 않고 코 푼 셈이다. 아이오케컴퍼니도 제이준코스메틱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못 박았다. 이와 관련 제이준코스메틱 이사회에는 현재 양재원 아이오케이컴퍼니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경영 주도권을 두고 앰버캐피탈코리아와 대립각이 벌어진다면 제이준코스메틱 이사회에 아이오케이컴퍼니 측 경영진을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예상된다.


우선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연계해 제이준코스메틱과 화장품 사업 등에서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제이준코스메틱의 경영난과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등은 변수다. 제이준코스메틱은 화장품 제조사업에 이어 2020년 미용의료기기, 2021년 병원 마케팅 및 광고대행업 등으로 발을 넓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과 중국에 집중된 매출 구조 등은 약점으로 꼽혔다. 올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액 43억원, 영업손실 17억원 등을 기록하면서 2019년부터 이어진 적자 경영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소속 배우 등과 제이준코스메틱 화장품 마케팅을 비롯해 사업 협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제이준코스메틱 경영권 지분을 가져온 만큼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며 "이사회 운영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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