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방준혁의 코웨이, 미국 정수기 시장서도 통할까 블루오션 판단, 현지 투자 늘려 시장 개척 의지...공기청정기 성공 잇나

김혜란 기자공개 2022-08-16 10:27:25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16:10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활가전업체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매출 성장세다.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시장점유율 1위 지위를 굳건하게 유지한 데다 미국 법인의 공기청정기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코웨이 이사회 의장을 맡아 경영을 총괄하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가장 힘을 주고 있는 분야도 해외 법인 매출 확대다. 특히 말레이시아 성공 사례를 이식할 다음 타깃으로 미국 정수기 시장을 주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은 정수기가 보편화되지 않아 국내 어느 기업도 유의미한 성과가 없는데, 방 의장이 어떤 식으로 시장 개척 전략을 지휘해 나갈지 주목된다.

◇실적 견인한 말레이 '정수기'·미국 '공기청정기'

12일 코웨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난 9782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70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조9062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3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장세를 이끈 건 해외법인이다. 해외법인 매출액이 3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코웨이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288만 계정(한대)으로 집계됐다. 코웨이 해외법인 중 단연 돋보이는 말레이시아 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증가한 매출 274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무려 50% 증가해 537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론 아직까지 국내 매출이 573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SK매직과 LG전자 등 대기업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으로 국내 경쟁이 과열된 만큼 성장 전략의 방점이 해외 시장에서 얼마나 입지를 확대하느냐에 찍힐 수밖에 없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국내·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발굴 노력 등을 통해 안정적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코웨이 사업보고서
◇미국 정수기 시장이 블루오션?

특히 방 의장은 미국 정수기 시장 개척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미국법인은 2006년 9월 세워져 15년 넘게 사업을 해왔지만, 주로 공기청정기 판매에 맞춰져 있다. 2013년 389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작년 1696억원까지 뛰어오르는 데 기여한 건 공기청정기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방 의장이 어렵더라도 지금 미국 정수기 시장을 뚫기 위해 도전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갖고 주문하고 있다"며 "그동안 미국 법인이 투자를 보수적으로 해왔다면 앞으로는 투자를 늘려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시장에서 정수기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코웨이 입장에선 그만큼 진출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지만, 기회가 많은 블루오션이기도 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방판(방문판매) 시장이 크지만, 미국은 외부인을 집에 들이는 게 쉽지 않아 방판 모델이 적용되긴 힘들고 아마존 등을 통해 필터를 배송하는 시판 모델이 가능할 것"이라며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웨이 icon 얼음정수기(출처:코웨이 홈페이지)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