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부동산펀드 리그테이블]적수없는 신한아이타스, 반년새 잔고 3조 늘렸다사무관리사 수탁잔고 전체 26% 수임, 국민은행과 8조 격차
윤기쁨 기자공개 2022-08-19 08:39:52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펀드 시장이 커지면서 사무관리 잔고도 동시에 늘었다. 신한아이타스는 최상위권을 수년째 유지하며 아성을 지키고 있다. 국민은행, 하나펀드서비스가 바짝 따라붙으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17일 더벨 부동산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국내 부동산 펀드의 사무관리 수탁고는 133조2051억원으로 전년 말(124조9434억원) 대비 약 10조원(6.61%) 증가했다. 부동산 펀드 시장 호황으로 사무관리 수탁고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사무관리업계 부동의 1위인 신한아이타스는 부동산 펀드 영역에서도 자존심을 지켰다. 수탁 받은 부동산 펀드 금액은 34조9102억원으로 전체의 26%에 해당한다. 국내 사무관리사 중 관리잔고가 30조원을 넘어서는 곳은 신한아이타스가 유일하다. 2020년 30조원 허들을 넘어선 이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반년새 가장 많이 증가한 곳도 신한아이타스다. 증가액은 3조8028억원으로 한국펀드파트너스(2조4495억원), 하나펀드서비스(1조1425억원), 국민은행(9829억원), 스카이펀드서비스(6368억원)를 훨씬 웃돈다.
신한아이타스의 주요 고객은 신한자산운용이다. 올해 초 신한대체투자운용과 합병하면서 부동산 펀드를 모두 이관받았다. 신한아이타스는 신한운용의 1836종의 펀드(37억6210억원)에 대한 사무관리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KB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운용 등 대형 운용사들의 일부 펀드도 일임 중이다.
2위인 국민은행은 지난해까지 1위 신한아이타스와의 격차자 5조원 정도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8조원까지 벌어지며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큰손 고객은 계열사인 KB자산운용이다. KB운용의 총 1705개 펀드(36조2433억원)을 맡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의 114개(5조9770억원) 펀드도 담당하고 있다.
스카이펀드서비스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운용 잔고를 이관받으며 매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스카이펀드서비스의 관리 잔고는 12조7094억원으로 전년 말(12조726억원)보다 636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스운용의 설정액 증가는 스카이펀드서비스 관리잔고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지스운용과 관계사인 스카이펀드서비스는 부동산 업무대행과 매매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부동산 회사 스카이밸류의 종속기업이다. 스카이밸류의 최대주주는 김대영 전 이지스운용 의장 부인인 손화자씨로 2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펀드서비스 사업 전부를 스카이펀드서비스에 양도했다.
올해 사명을 바꾼 한국펀드파트너스(옛 미래에셋펀드서비스)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14조6117억원에서 올해 17조612억원으로 2조4495억원이 증가하면서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한국펀드파트너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 2265개(56조2049억원)를 수임하면서 덩치를 불렸다.
이외에도 하나펀드서비스(24조4908억원), 우리펀드서비스(15조855억원), 삼성KPMG(1조1371억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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